‘아시아인과 함께 하는 한국교회’의 기치로 1992년 11월 23일 창립된 한아봉사회가 지난 22일 제26차 정기총회를 백주년기념관에서 열었다.
한아봉사회는 인도차이나 반도 4개국에서 봉사를 통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현재 라오스에서는 군 교육청과 협력하여 초등학교와 유치원 건축, 장학 사업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초등학교에 컴퓨터와 모니터를 지원하여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 쌩사이센터는 교육과 사역의 폭을 확장하면서 마을 중심부에 아동 공부방을 만들고, 이어 청소년 방과 후 공부방을 개설해 '원달러 스쿨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양육 사역을 시행하고 있다.
미얀마는 아웅산 문화센터를 통해 마을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주민들에게는 도서관을 개방하며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또 학사관은 방과후 교육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은 20여년 동안 1,700채의 집을 건축하고 송아지를 선물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역을 진행했다. 베트남에서의 사역으로 현지 인민위원회와 선교단체 간에 전적으로 신뢰하는 관계가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마을센터를 중심으로 생명과 평화의 마을 만들기 사역을 진행 중이다. 이 센터는 주간에는 공부방, 주일에는 예배당으로 사용되고 있고 마을 주민의 모임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문맹퇴치 교실을 운영해 지난 1999년부터 2017년까지 38개 교실에서 6천6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는 265명이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한아봉은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속 사업 외에 올해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라오스에서 선교대회 및 선교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선교현장 보고서, 봉사 선교의 선교 신학적 조명과 평가 및 전망 등을 담은 한아봉사회 25주년사 출판 및 기념회를 11월 중에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