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5일간 방과 후 어린이 20명 안전한 학습지도 및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 배움터’ 개소식이 22일 예장통합 충청노회 한사랑교회(최덕현 목사 시무) 교육관 마당에서 열렸다. ‘봉황송’은 이 마을 한 가운데 있는 400년 된 소나무의 이름이다. 한사랑교회가 지역에 교육관을 개방하고,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안에 교육분과위를 신설해, 청주시와 청주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민간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어린이 20명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하게 된 것이다.
‘온마을 돌봄지원사업’은 미래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역중심의 양육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하여 청주교육지원청과 청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교육사업(4천만원 지원)으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이 일에 산파 역할로 주도적인 일을 한 사람은 증평의 삼보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송문규 장로(청주 상당교회 시무)다. 퇴임 후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해 지역을 위하여 일하던 중, 지역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깝고 안전하게 방과 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학습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차에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근 봉정초등학교와 봉덕초등학생 20여명은 앞으로 △우드버닝/인두화교실(성낙훈 선생) △시쓰기와 낭송교실(박성현 선생) △공예교실(이현옥 선생) △생활영어교실(조철호 전교장) △바둑교실(이재영 아마4단) △탁구교실(박영순 선생) △구연동화(하정자 선생) △배드민턴교실(남상대 선생) 등 특별활동을 하며 숙제 및 학습지도, 자기주도학습, 독서활동 및 화단꽃심기, 경로당 방문, 견학,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사랑교회 최덕현 목사는“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신 교육지원청과 청주시, 봉명 동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지덕체를 쌓으며 자기 발전을 위해 학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봉정초등학교 박승혁 어린이를 비롯한 18명의 어린이들 △인두화교실을 지도할 청주예총부회장인 성낙훈 선생을 비롯한 특별교실 8명의 강사들 △ 청주시장을 대신하여 윤순진 체육교육과장 △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대신하여 정문희 행복교육센터장 △청주시의회 박노학 의원 △충청북도의회 연철흠 의원 △이광희 전도의원, 남형우 전시의원, 남연심 전시의원, 유재곤 전시위원 △ 봉명초등학교 이정순 교장, 봉정초등학교 김대중 교감 △청주시교육지원청 전병숙 장학사 △ 봉명동 박순혜 동장 등 50여 명의 교육지원청 및 청주시 관계자, 지역인사들이 참석하여 개소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