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CC(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 제1차 정기총회가 18일 전주강림교회에서 개최돼 이영재 목사(전주화평교회)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해 6월 28일 결성된 전북NCC는 이날 총회에서 초대 이영재 회장 외 모든 초대임원들이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앞서 이천우 목사(기복, 공동회장)의 인도로 열린 개회예배는 노기보 신부(성공회, 공동회장)의 기도, 서명석 목사(기감, 공동회장)의 성경봉독, 최동규 교수(한일장신대)의 특송, 이영재 목사(기장, 대표회장)의 설교, 구춘서 총장(한일장신대)과 유병근 목사(전주완산교회)의 축사, 김재성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재 목사는 ‘세미한 소리의 혁명’이라는 설교를 통해 “엘리야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간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신다”고 말하며, “우리 전북NCC가 이 시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춘서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NCC가 인권·정의·평화·통일 등, 우리 민족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근 목사는 축사에서 “현재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 혐오스러운 존재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 가운데서 전북NCC가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며 “저와 우리 완산교회는 전북NCC의 활동에 열심히 수종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대표회장=이영재 목사(전주화평) △공동회장=유병근 목사(전주완산), 서명석 목사(김제감리), 이천우 목사(넘치는), 노기보 신부(김제성공회), 이순태 목사(전주신광) △서기=최회석 목사(기장) △부서기=김상길 목사(복음) △회계=남기인 목사(통합) △부회계=서용운 목사(기장) △총무=강훈식 목사(통합) △협동총무=방성호 목사(감리), 조용희 목사(통합), 임홍연 목사(기장), 소복섭 목사(기장), 김성준 목사(통합) 등이다.
또한 각 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인권=이광익 목사(통합) △평통=국산 목사(기장) △생태환경=임춘희 목사(감리) △선교=박재홍 목사(감리) △목회신학=이영재 목사(기장) △사회경제=김영호 목사(통합) △대외협력=이세우 목사(기장) △청년=조정현 집사(YMCA) △평신도=하연호 장로 △감사=장세희(감리), 임경진(YMCA) 등이 임명됐다.
한편 전북NCC는 다가오는 4월 27일 ‘DMZ인간띠있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저녁 6시에 전주 남문광장에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28주째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