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진화론? 성경은 뭐라고 말하는가?
창조론? 진화론? 성경은 뭐라고 말하는가?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9.03.1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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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의 논쟁, 성경 해석 문제로
이재만 교수는 “진화론에 맞서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경 기자

 

믿음의 근본이 되는 성경,

틀릴 수도 있다?

성경을 부정하는 진화론

교회의 난제는 ‘성경 전수’

“우리가 가장 좋았던 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처음이다. 우리가 창조를 알 수 있는 것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성경을 통해서다.”

성경이 과학적이냐 아니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논쟁거리다. 교회 안에서도 창조론과 유신진화론이 팽배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 중심에 창조연대를 둘러싼 ‘젊은 지구론과 오랜 지구론’이 있다. 성경을 과학교과서로 보는 이들과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 모두 과학적 근거를 이유로 댄다.

온누리교회(이재철 목사)는 13일 ‘타협의 거센 바람’이라는 주제로 창조과학선교회(ACT) 회장인 이재만 선교사를 강사로 2019차세대교사부흥집회를 열었다.

‘타협의 거센 바람’은 이 선교사가 저자로 출판한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선교사는 진화론적 지질학을 공부했으나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유학 중 창조과학을 만나 진화론의 허구를 깨닫고 하나님께서 성경대로 행하신 사실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 선교사는 진화론의 반대가 창조론이 아닌 성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처음이 좋았던 이유는 창조주가 좋은 분이기 때문”이라며 “성경을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점점 좋아졌다고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처음이 좋았다”고 했다.

또한 이 선교사는 “성경에서는 예수님이 창조자다”며 “이는 이전의 역사를 확증한 것으로 부활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성경책이 가는 곳마다 살게 된다. 이 선교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꼭 전해야 하는 것은 ‘내가 너를 낳았지만 죽은 거다. 예수님을 만나야지만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창조과학에서는 성경의 기록을 사실이자 역사, 그리고 과학적인 근거로 본다. 이 선교사는 “성경의 역사가 사실이 아니라면 우리가 믿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 사실이면 믿어야 한다”며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성경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화론은 찰스 다윈이 주장한 것으로 생물은 생활환경에 적응하면서 단순한 것으로부터 복잡한 것으로 진화하며, 생존경쟁에 적합한 것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이 선교사는 “만약 진화론이 맞다면 죽음과 고통이 반복되다가 내가 된 것”이라며 “진화론에서 과학적 근거로 사용하는 화석은 대부분 노아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런 진화론이 교과서에 들어가면서 교회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 선교사는 당시 진화론이 교과서에 실리는 것을 반대한 유명한 과학자들, 파브르, 마이클 패러데이, 제임스 맥스웰, 캘빈 등의 입장도 전했다. 그러면서 “진화론이 교과서에 실은 게 교회의 가장 큰 실수”라고 했다. 이로 인해 교회 안에서도 창세기의 창조과정을 부인하며 진화를 통해 아담이 탄생했다고 보는 ‘유신론적 진화론’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우종학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가 있다.

이 선교사는 강의 내내 “진화론이 맞다면 성경이 틀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화론이 등장하면서 1800년대 말 자유주의 신학이 들어왔다. 자유주의 신학의 특징은 성경이 틀릴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교회에서 성경이 틀릴 수 있다고 하는데 누가 믿겠냐?”며 “이때부터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교회 안에 진화론이 들어온 이유로 시대에 뒤떨어질까봐, 전도 못한다고, 과학 공부 못할까봐, 다음세대를 위해, 내 신앙에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라며 그 결과, 유럽과 미국의 교회들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또한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특별히 젊은 세대들이 유신론적 진화론을 환영하는 이유로 “자기 방식대로 하나님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 선교사는 “우리의 각성이 다음 세대를 붙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만이 붙드실 수 있다”며 “현재 우리 안에 큰 적은 다른 복음, 타협이론”이라고 했다. 그는 “진화론은 우리의 인생을 찰나로 바꾸면서 하찮은 인생으로 보게 한다”며 “하지만 성경에서는 그렇지 않다. 성경을 믿어야 한다. 창조자와 구원자가 있다는 것을 믿는 것, 교회는 그런 믿음의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다음세대에 성경을 전수하는 것”이라며 “다음세대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기 위해 성경을 믿도록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신론적 진화론을 주장하는 우종학 교수가 대표로 진행하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서는 18일 저녁 더처치비전센터에서 ‘판넨베르크가 들려주는 창조이야기’라는 주제로 제13회 콜로퀴움을 열었다. 이날 강연자로 숭실대 기독교학과 이용주 교수가 ‘삼위일체 창조자와 그의 피조물로서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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