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부안명성교회(담임 박기환 목사)가 가스폭발로 인해 인명사고 및 예배당이 붕괴되는 등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4시 50분경, 이모 권사(70세)와 박모 권사(61세)는 교회의 주방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가스렌지에 점화를 했는데, 순간 고여 있던 가스가 폭발하여 두 사람은 중상을 입고, 예배당이 반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이 권사는 얼굴에 심각한 3도 화상을 입어 전북대학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며, 박 권사 또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교회가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환자 치료비와 예배당 복원비용을 마련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박기환 담임목사는 “현재 주방과 식당은 완전히 무너져 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며, 교회 강단 또한 무너져 처참한 가운데 처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출입문과 교회 벽에 균열이 생겨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겼고, 두 분 권사님의 치료비도 감당할 길이 없어 주위의 물질 및 기도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