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 언론키워드 ‘문동환 목사, 3.1운동’
3월 2주 언론키워드 ‘문동환 목사, 3.1운동’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19.03.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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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뉴스리뷰]는 교계언론을 제외한 국내 대중언론매체를 통하여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다양한 이론과 빅 데이터 분석 툴을 통하여 진단합니다.(디지털 뉴스룸 편집팀)

◆ 3월 2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KBS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2019년 3월 2주(3/10~3/16)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결과, 총 178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관련 없는 21건을 제외한 157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지난주 대비 분석기사는 6건 늘었다.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문동환 목사 그리고 3.1운동’이다.

3월 둘째 주 주요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46건(29.3%), 중립 105건(66.9%), 부정 6건(3.8%) 등으로 나타났다. 첫째 주 대비 긍정성향의 보도 비율은 4.8%가 늘었고, 중립성향과 부정성향은 각 각 3.4%, 2.2% 감소했다. 긍정 성향이 늘어난 것은 문동환 목사 및 3.1운동 관련 보도의 건수가 많았고, 두 뉴스와 같이 교회와 신앙인의 긍정적 활동이 주 내용으로 조명되었기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3.1운동 100주년 영향으로 한국교회 관련 뉴스의 부정성향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중, 지난주간의 부정성향 보도비율이 연중 최저치(3.8%)로 낮아졌다. 긍정 성향의 보도는 위 두 가지 뉴스 외 배우 안재모를 도운 교회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멘토였던 최재형 선생 기사 등 다수가 있다. 반면 계속 이어지던 대형교회 문제(명성교회, 만민중앙교회, 서울교회, 사랑의교회 등)와 목회자의 일탈(성폭력, 사기, 횡령 등) 그리고 한국교회의 부정적 사건이 주요언론에 한 건도 보도되지 않은 한 주간이었다.  

금주의 인물은 문동환과 이명박이다. 문동환 목사는 1921년 북간도 명동촌에서 ‘독립신문’ 기자이자 목사였던 부친 문재린과 여성운동가였던 모친 김신묵의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고, 문익환 목사와 윤동주 시인 등과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은사인 김재준 목사의 권유로 일본 및 미국 유학을 통해 신학을 공부했으며, 1961년부터 한신대 교수를 지냈다. 1970년대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1975년 동료 해직 교수인 서남동 안병무 이문영 등과 갈릴리교회를 설립해 민중교회의 모태를 마련했다. 말년에는 이주노동자들의 삶의 구조적 원인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라 분석하며, 민중 신학에 바탕을 둔 ‘이민자 신학’ ‘떠돌이 신학’을 제시했다.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부 기자는 ‘살아있는 근현대 박물관’의 별세라며 문 목사의 소천을 추모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주 보석으로 풀려난 후 목사 접견요청 등 관련 뉴스가 다수 보도되었다.

주요뉴스는 문동환 목사 소천 소식이 20건으로 단일 뉴스로는 가장 많았고, 영향력 및 중요도 역시 높았다. ‘3.1운동 100주년’ 관련 뉴스가 25건으로 주제별 뉴스의 빈도는 가장 많지만, 민족대표 33인, 유관순 및 100주년 기념행사, 전국의 만세운동 발굴 및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관점의 뉴스로 나눠져 있다. 주요매체에서 한국교회 관련 특정 사안의 나쁜 뉴스가 없는 이례적 한 주간이었다. 한겨레신문의 3월 10일자 정치면 ‘정치BAR'에서 “보수 기득권 세력과 야합한 대형교회와 일부 보수 신자들 ‘황교안 카드’로 2022년 대통령 선거 정권교체 노리는 듯” 이라는 부정적 프레임의 기사가 있었지만 특정사안에 대한 보도는 아니었다. 좋은 뉴스는 40여 년 동안 재일동포 양심수들을 도와온 ‘한국 양심수를 지원하는 전국회의’와 이 단체의 산증인인 요시마쓰 시게루 목사 이야기가 한겨레신문 3월 16일 토요 커버스토리에 실렸다. 요시마쓰 목사는 “재일 한국인 양심수 구원운동을 했던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었고, 덕분에 타락한 목사가 안 됐다”고 했다.

◆ 3월 2주 ‘교회’ 연관어 분석

※ 검색 툴 - 빅 카인즈, 검색어 - ‘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 - 2019.03.10.~2019.03.16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3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51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40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중복 및 직접관련 없는 12건을 제외한 128건(지난주 대비 6건 감소)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가장 많이 나타난 연관어는 ‘사람들과 독립운동’이다. 지난주에 이어 ‘사람들’ 키워드는 교회 관련 특정 뉴스의 연관어는 아니며, 다양한 의미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사람들’의 긍정적 내용은 ‘3.1운동을 주도한 사람들’과 탤런트 안재모의 ‘교회 사람들’ 등이며, 부정적 내용은 ‘황교안의 사람들’과 연계하여 보수 기독교계를 비판한 것 등이다. ‘독립운동’ 키워드는 3.1만세운동 및 항일 독립운동 관련 다수 기사에서 언급되었다. ‘명동촌, 운동주 시인, 여성운동가, 만세운동, 형 늦봄 문익환 목사, 천도교, 불교, 천주교, 매천야록, 문화재, 대구’ 등도 ‘독립운동’ 연관어이다. 빅 카인즈에서 교회관련 키워드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사람들, 독립운동’이고, 핵심 키워드는 ‘독립운동’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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