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주체는 부모, 자녀교육 책임져야
교육의 주체는 부모, 자녀교육 책임져야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9.03.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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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2019 차세대 교사부흥집회
강사에 장신대 기독교교육과 박상진 교수
박상진 교수는 “자녀들 교육의 주체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경 기자

 

어딘가 보내는 사람으로 전락한 부모들
여러 학원 중 하나 끊듯 교회를 끊는 자녀들
“가나안으로 향하는 생명의 교육 필요한 시대”

“너희는 이 세대의 교육을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교육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2019차세대 교사부흥집회가 6일과 13일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타협의 거센바람’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6일 진행된 집회에서는 장신대 기독교교육과 박상진 교수가 교육에 있어서 주체로서의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 교육의 상황을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로 비유하며 “오늘의 자녀 교육이 세속교육에 뺏겼다”고 했다. 한국교회의 크리스천들이 자녀들을 교육한다고 하지만 부모의 마음에도 신앙교육이라는 것은 언저리에 가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 자살자가 1년에 300여 명, 박 교수는 “매년 세월호 한 척씩 침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세계에서 공부시간은 제일 길고 수면 시간은 제일 짧은 현실이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노역하는지 모르고 벽돌을 구워내던 애굽과 같다며, 애굽의 교육, 죽음의 교육으로 보았다. 그러면서 “기독교교육은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생명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박 교수는 다음세대의 위기 원인으로 교회와 가정의 분리, 교회와 학교의 분리, 가정과 학교의 분리를 꼽았다. 그는 “1780년에 선데이스쿨이 처음 시작되어 굉장히 많은 공헌을 했지만 가정의 신앙교육이 약화되었다”며 “교회학교만 유지하려다보니 가정이 찢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다. 주일 아침이면 세대별 예배로 인해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예배를 드리게 됐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성경을 가르치는데, 과연 그 교육이 학교에서는 어떤 영향을 갖는지 살펴봐야 된다. 박 교수는 한국의 학교 교육이라는 것이 반종교적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종교가 있으면 종교 편향이 있고, 편견이 있는 사람처럼 취급받는다”며 “미션스쿨에서조차 신앙교육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면서 점점 반종교적이거나 비종교적인 성격을 가지면서 결국 교회를 떠나는 탈신앙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2006년 한국카톨릭학교교육 헌장 도전을 받고 초안을 만들어 예장통합 총회에 헌의했던 기독교학교교육의 헌장도 소개했다. ‘기독교 가정의 자녀는 기독교교육을 받는다’는 이 헌장은, 기독교학교나 기독교대안학교를 다니지 않을지라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고 기독교적 영향력으로 변화시킬 책임이 부모의 교육에 있다는 내용이다.

박 교수는 “지금 우리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며 “자녀들에게 기독교교육을 시킬 때, 교회학교만의 일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까지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일관성 있게 교육이 이뤄져서 그 아이가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주체임을 강조했다. 신명기 6장 7절 말씀을 들어, 자녀교육의 사명이 부모에게 있지 절대 국가가 자녀 교육의 주체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이 ‘보내는 사람’으로 전락했다며 학교 보내고, 과목별로 학원보내듯 신앙교육을 위해 교회학교학원에 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도 쉽게 학원 끊듯 “교회도 끊었다”고 말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박 교수는 ‘한 부모 한 과목 가르치기’를 요구하며 “자녀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대화를 하고 영향력을 끼쳐야 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이 키우셔야 하지만 부모인 우리에게 맡겨주셨다”며 “자기 욕망, 자기 뜻대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주체로서 그 아이가 하나님을 닮아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지고 양육해야 한다”며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지 않는다면 그 교육은 결코 성공적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자녀들이 기독교교육을 받게 되면 창조주의 권위를 알고, 하나님 성품을 닮게 된다며 박 교수는 “부모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3일에는 창조과학선교회(ACT) 대표 이재만 선교사를 초청해 ‘타협의 거센바람’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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