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탐욕이 핵발전소 위협 야기
인간의 탐욕이 핵발전소 위협 야기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3.1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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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사고 8주기 탈핵연합예배 열려
정부는 탈핵을 선언했지만 핵발전소는 늘어나고 있다. 정세민 기자
정부는 탈핵을 선언했지만 핵발전소는 늘어나고 있다. 정세민 기자

3.11 후쿠시마 핵사고 8주기 탈핵연합예배가 11일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열렸다. 핵없는세상을위한한국그리스도인연대가 주최한 이번 예배에는 30여명이 모여 핵발전소와 핵폐기물로 인한 치명적 위협을 되새겼다.

말씀을 전한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남기평 총무는 “우리는 8년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목격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원자력 발전이라는 신화가 무너져 내리는 사태를 경험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원자력 신화에 매몰되어 원전 25기가 운영 중이며, 5기가 건설 중(4기는 공정률이 90%이상)이다. 이 모든 시발점은 인간의 탐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사회선교위원회 윤혜숙님은 ‘우리는 핵 없는 내일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3.11 후쿠시마 핵사고 8주기 탈핵연합예배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우리나라는 정부가 탈핵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가 계속 늘어나며 핵발전의 비중이 높아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장의 경제적 손실이 아까워서 불완전하고, 불법 투성인 핵발전소의 위험을 60년 동안 더 끌어안고 가자는 것이 과연 탈핵정책인지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가동 중인 핵발전소가 만들어낸 고준위 핵폐기물은 모두 14,000톤에 이른다. 그리고 해마다 750톤의 고준위 핵폐기물이 차곡차곡 핵발전소 안의 저장 수조에 쌓이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핵발전소에 임시저장소를 짓는 것 외에는 그 어떤 대책도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핵사고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회상하고 핵 없는 세상을 소망하며 이날 예배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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