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찬양 2집, '부활의 주와 함께' 또다시 음원사이트 '올킬'
한마음찬양 2집, '부활의 주와 함께' 또다시 음원사이트 '올킬'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3.15 00:00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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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개교회 찬양팀, 음원차트 상위 점령은 획기적인 일
‘부활의 주와 함께’ 앨범은 복음과 공동체 신앙 담겨있어
선교사의 마음으로 만든 2집, 세계복음화 통로로 쓰임 받길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 찬양팀(HMU Worship)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1집 찬양 10곡이 갓피플 뮤직차트에서 3월 한 달간 1위부터 13위까지 점령하며 ‘올킬’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4일 발매된 2집 앨범의 타이틀곡 ‘함께’가 같은 사이트에서 유명한 찬양팀들을 제치고 1위를 달성하고 나머지 14곡이 27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춘천한마음교회 찬양팀인 한마음찬양팀이 지난 4일 정규앨범 2집 '부활의 주와 함께'를 발매했다.
춘천한마음교회 찬양팀인 한마음찬양팀이 지난 4일 정규앨범 2집 '부활의 주와 함께'를 발매했다.

이처럼 개교회 무명의 찬양팀이 발매한 앨범이 CCM 음원사이트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는 뭘까. 한마음찬양팀(HMU Worship)을 만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찬양팀 리더를 맡고 있는 성운모 전도사는 이 모든 것이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그는 “1집 앨범을 만든 이유는 교회 안에서 성도들과 함께 듣기 위해서였다. 공동체에서 만든 찬양을 많이 부르는데 음반으로 듣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서 만들었고, 만든 김에 음원에 올린 것”이라며 “그런데 그것이 대박이 난 것이다. 처음에는 정말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반을 내는 것에 대해 내부에서 반대 의견도 있었고, 실은 기대 없이 만들었는데 하나님께서 정말 ‘복음’ 하나만 보시고 역사해 주신 것 같다”고 고백했다.

2집 앨범의 목적은 복음전파
1집 앨범이 발매된 후 딱 1년 만에 2집 앨범이 나왔다. 2집은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을까. 2집을 만든 이유에 대해 그는 ‘복음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마음 찬양은 복음 중심의 찬양이다. 2집을 통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기를 원했다”며 “또 복음으로 탄생된 공동체 신앙, 공동체 찬양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2집은 우리 교회 성도들만 듣는 찬양을 넘어서서 선교적 마인드로 만들었다. 찬양선교사로서 찬양에 복음을 담아 온 세계에 전하는 것이 우리가 2집을 만든 이유이자, 우리 찬양팀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복음화를 위해 만들어진 한마음 찬양 2집 앨범 제목은 ‘부활의 주와 함께’다. 이 제목을 붙인 이유에 대해 성 전도사는 “‘부활의 주’는 우리 찬양팀이 붙들고 있는 복음의 핵심이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위에 한마음 찬양팀이 세워졌다”며 “그리고 ‘함께’는 주님과의 동행, 더 나아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은 자들의 공동체 신앙을 의미한다. 에베소서 3장 6절 말씀처럼 우리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한 몸, 한 생명 된 교회 공동체다. 이러한 공동체 신앙과 찬양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어린아이들의 찬양부터 공동체의 뜨거운 찬양과 기도 소리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체 찬양에 대해 2집 앨범 중 12곡을 작곡한 김훈 씨는 “공동체 찬양이라는 것은 복음이 담긴 찬양을 말한다. 가사에 성도들의 간증과 삶과 신앙이 담겨 있기에 가사 한 줄만 봐도 감격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음찬양팀(HMU Worship)이 지난 4일 2집 정규앨범 ‘부활의 주와 함께’를 발매했다. 교회 제공
한마음찬양팀(HMU Worship) 단체 사진. 앞줄 기타를 맨 이가 찬양팀 리더인 성운모 전도사다.

앨범을 준비하며 찬양팀에 회개의 역사 터져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 앨범을 준비하며 받은 특별한 은혜는 없을까.

이번 앨범에 드럼으로 참여한 이정희 씨는 앨범을 준비하는 중 찬양팀 안에서 회개 역사가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 되지 못했고, 찬양의 중심을 놓쳤구나, 이런 간증이 보컬팀, 악기팀에서 다 나오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집을 주신 게 서로 하나 되고 함께하라고 주신 선물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보컬 정다운 씨는 “목이 많이 쉬어 찬양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다른 보컬들이 자기 소리를 더 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소리를 낮추고 내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걸 보면서 지체들의 사랑과 배려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선교사의 마음으로 음악성 퀄리티에도 집중
한마음 찬양 2집은 1집에 비해 음악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세계복음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앨범이기에 선교사가 선교지의 언어를 준비하듯 찬양의 음악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성 전도사는 밝혔다. 여기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이 바로 영국 ‘유니버시티 오브 웨스트 런던’의 음악대학 이용주 조교수(lecturer)와 그의 제자 티모시 벤자민이다.

이 교수는 외국에서 공부하며 지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한마음교회를 찾았다가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교회 안에 수준 높은 녹음실을 만들게 했고, 믹싱, 마스터링 등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그의 제자이자 런던 힐송교회 엔지니어인 티모시 벤자민은 한국에 직접 와서 음향 세미나를 열어 주고, 교회 음향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이에 대해 성운모 전도사는 “아무것도 아닌 시골교회에 와서 이들이 해준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하셨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보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준 두 분께 감사하고, 또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계획에 대해 그는 “4월에는 2집 찬양 콘서트 녹화 및 방영 일정이 잡혀있다. 기독교 방송국에서 부활 주간에 우리 2집 찬양 콘서트로 특집 방송이 나가게 됐는데 이 모든 일이 놀랍다”며 “또 5월 초에는 선교사 대회에서 찬양을 맡기로 했고, 9월 말에는 서울에서 큰 찬양집회를 기획 중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한마음 찬양팀은 2집을 준비하기 위해 매일 새벽 2,3시까지 연습에 매진했다. 지금은 4월에 있을 찬양집회 실황 녹화를 위해 연습 중에 있다. 교회 제공
한마음 찬양팀은 2집을 준비하기 위해 매일 새벽 2,3시까지 연습에 매진했다. 지금은 4월에 있을 찬양집회 실황 녹화를 위해 연습 중에 있다. 교회 제공

핍박의 시대와도 복음은 결코 죽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2집 앨범 중 애착이 가는 곡을 물었다. 그는 2집 타이틀곡인 ‘함께’와 ‘복음은 결코’를 들었다. “‘함께’는 공동체의 찬양 소리가 가득 담겨 있는데, 그 회중 소리를 들을 때마다 항상 전율이 돋는다”며 “복음이 아니고서는 결코 하나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복음 하나로 한 생명, 한 몸인 공동체가 되었다는 사실과 공동체 안에 흐르고 있는 예수님의 사랑이 날마다 나를 감격하게 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 “‘복음은 결코’는 공동체가 어려울 때 만든 곡인데, 곡을 쓰던 당시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부어주셨던 고백이 담긴 찬양이다. 시대가 어둡고 기독교가 무너져가고 있지만, 우리는 다 죽어 없어져도 복음은 결코 죽지 않고 살아서 역사될 것이라는 고백이 찬양을 만드는 내내 마음속에 맴돌았다”며 “어두운 시대지만, 핍박 속에서도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던 초대교회처럼, 우리가 끝까지 복음을 사수한다면 이 땅에 다시 한 번 사도행전과 같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고 그는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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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9-03-16 18:07:24
가사도 좋고 음도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찬양 기대합니다.

소희박 2019-03-14 20:36:44
한마음찬양 들을때 마다 힘이나요

박은숙 2019-03-13 21:13:37
한마음찬양을 듣으면서 일상속에서 미디어와 생각싸움에서 복음으로 지킬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한마음찬양이 음원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절대 기존 찬양에서 채워지지 않았던 부분이 채워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박지애 2019-03-13 19:52:59
너무 좋아서 매일 들어요^^

김창식 2019-03-13 09:08:18
아멘 찬양을통해 복음이번져지길 기도합니다!
찬양을 통해 부활의ㅜ주님을 만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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