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연합 ‘선교, 봉사’ 통해 교회활력 불어넣는다.
작은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선교와 교육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교회의 활력을 얻고 있는 선교모임이 있다. 이전 예장통합 충청노회를 뿌리로 하고 있는 13개 교회 연합체인 ‘비전선교회’이다.
‘비전선교회’는 2007년 충청노회 괴산시찰 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해외여행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농촌의 작은 교회 구성원으로 교회를 섬긴다는 것은 때로 그 자체가 ‘허약’할 수 있다. 목회자의 고민은 성도와 자녀들이 자기 교회를 사랑하고 건강한 신앙 중심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 일일 것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고민을 공유하며, 성도들의 최대 관심사인 자녀들의 신앙교육과 또 다음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더 큰 세상을 향하여 비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전선교회’를 태동시킨 것이 12년째를 맞이하였다.
현재는 13개 교회 (충청노회 8개 교회, 충주노회 4개 교회, 대전서노회 1개 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장으로 노회장을 역임한 최재국 목사(외평교회), 디아코니아 전문가인 방승필 목사(목도중앙교회)가 총무로, 행정가인 박종일 목사(주성교회)가 서기를 맡아 임원으로 수고하고 있다.
해마다 목회자 부부 수련회를 비롯해서 청소년 연합수련회, 연합봉사활동, 희망나눔 단기선교 등 다양한 연합활동을 통해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과 선교’ 두 가지 기둥을 동시에 세워가고 있다.
2016년 10월에는 평신도 12명, 목사 5명이 예장통합 총회 파송 김덕규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사랑의 집짓기를 실시하였다. 2017년 2월에는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총회 파송 안병갑 선교사의 사역지인 필리핀 코피노(한국계 다문화) 가정을 돕는 제1회 필리핀 청소년선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장판 깔아주기, 사랑의 쌀 나눔, 벽화그리기 행사를 통해 ‘선교와 봉사’의 기쁨을 나누었다.
올해도 학생들의 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비전선교회 제2회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목회자 4명과 학생 10명 등 총 14명이 참여한 이번 선교여행은 작년에 이어 장판 깔아주기와 벽화그리기, 방과 후 공부방 지원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비전트립을 주관한 총무 방승필 목사는 “청소년 해외선교, 봉사훈련은 2년에 한 번씩 개교회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선교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재능기부와 봉사, 선교사님들의 사역하고 있는 선교지 방문 등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선교비전을 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비전선교회는 매년 5월에는 충북, 충청 양노회가 운영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인 ‘소망의 집(원장 김영윤목사)’을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춤과 노래 연극 등으로 위문공연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