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성서그리스도교회 오야마 레이지(尾山令仁·93) 목사는 1967년부터 일본의 양심적인 지성인들과 함께 사죄위원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오랫동안 일한친선선교협력회 회장을 맡아 한국에 요시다 코조 목사를 파송해 사죄와 화해 사역도 지원하고 있다.
1967년에는 일제에 의해 집단 학살을 당한 제암리교회 재건을 위해 제암리를 방문해 사죄하고 1000만엔을 전달했으며, 2014년에는 위안부 할머니 수요 집회에 참석해 직접 사죄했다. 2015년 5월 27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개최한 ‘과거사 사죄와 한·일 선교협력예배’에서는 한국교회를 향해 ‘우리는 “이젠 됐어요”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계속 사죄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성도들 앞에 큰절을 올렸다.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올해도 한국을 방문해 지난 달 27일부터 새에덴교회를 비롯해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사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월 1일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대회(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개적인 사죄 표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