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2.28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올려
3.1운동 100주년 기념 예배에서 림형석 총회장이 설교를 하고 있다. 정세민 기자
'3.1운동 100주년 기념 예배'에서 림형석 총회장이 설교를 하고 있다. 정세민 기자

예장통합 총회는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총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예배는 총회역사위원회및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위원장 서원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는 다윗이 사울의 손에서 벗어난 날에 부른 찬송인 시편 18편을 가지고 한 설교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사울에게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크지 않은 유대광야에서 사울에게 쫓기며 다윗은 하나님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며 “더 이상 사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을 때 원수인 블레셋으로 도망갔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림 목사는 “우리 민족도 100년 전 일제의 수탈과 압제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더 이상 일제의 폭압에 참을 수 없었던 우리 민족은 들불처럼 일어나 독립만세를 외쳤고, 그 선봉에 기독교가 있었다”며 “기독교가 3.1운동에 앞장 설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환란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돌보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일제강점기와 분단, 전쟁이라는 고난을 겪었지만 꾸준히 성장했다. 지금 교회가 정체돼 있지만 지난 100년 동안 하나님이 지켜주신 것처럼 지금의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신대 신대원 박주만(왼쪽), 박세론 학생회장이 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정세민 기자
장신대 신대원 박주만(왼쪽), 박세론 학생회장이 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정세민 기자

또한 이날 예배에선 장신대 신대원 박주만, 박세론 학생회장이 ‘3.1운동 100주년기념 한국교회 선언서’를 낭독했다.

선언서는 “1919년 3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전국으로 확산된 3.1만세시위는 일제의 식민지배와 무단통치, 경제적 수탈, 그리고 문화적 억압 등에 평화적으로 항거하며 일어난 민족 독립운동이었고, 일제 강점기 내내 항일 독립투쟁의 정신적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언은 “우리는 100년 전 3월 1일을 기하여 일본 제국주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되는 민족을 위하여 소리를 외친 ‘대한독립만세’를 가슴에 새긴다”며 “△우리는 전 세계 강대국과 약소국이 더불어 사는 평화의 세상을 소망한다 △ 우리는 세계 모든 인류가 ‘자유’를 누리며 ‘평등’한 관계에서 화평하게 사는 세상을 위해 달음질 할 것이다 △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평화를 훼방하는 자기중심적 존재방식과 탐욕적 생활방식을 회개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기념행사에선 독립유공자 후손 16명을 대표해 김학균씨가 림형석 총회장으로부터 격려금을 전달받았다. 또한 예장통합 내 3.1운동에 참여한 교회에 기념동판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68개 교회 가운데 권역별 대표로 강북에선 연동교회, 강남에서 영등포교회, 서부에선 광주제일교회, 동부에선 안동교회가 기념동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선 3.1운동에 참여한 교회들에게 기념현판을 수여했다. 정세민 기자
이날 행사에선 3.1운동에 참여한 교회들에게 기념현판을 수여했다. 정세민 기자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