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전국연합회가 44회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45회 정기총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중고등부 전국연합회 제45회 정기총회엔 전국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중고등부 교회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중고등부 전국연합회는 44회기 동안 실시한 사업에서 모두 부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국학생여름수련회와 전국학생찬양대회, 그리고 전국교사지도력세미나에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해 여느 때와 달리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자리였다는 것이 이날 정기총회에서 나온 중론이다.
44회기 회장 박기상 장로는 “정말 원 없이 일 해봤다. 지난 44회기를 거쳐 오면서 우리 행정을 눈물 없이 말할 수 없다”며 감격했다.
또한 박 장로는 “전국학생여름수련회를 앞두고 수련회 일정과 학교 방학 일정이 맞지 않아 수련회를 포기할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30일 작정기도를 하고 정말 70군데를 다니면서 홍보했다. 당일 1035명이 왔다. 지금까지 은혜 많이 받았다는 인사를 받고 있다”며 “교사세미나도 보통 100여명 모이는 행사인데, 10일 작정기도를 하고 2000여 교회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당일 550명이 참석해 행사장이 꽉 찼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40년 근속교사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서울 영암교회 안정원 교사는 중고등부 교사로 40년 동안 봉사한 공로로 총회장 림형석 목사 명의의 기념패를 받았다.
또한 신임회장에 당선된 김진옥 장로는 “현직 교사로 있으면서 힘들겠지만 링컨대통령이 7전8기의 끈기를 보였듯이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장로는 “교직생활 30년, 교회학교 15년이 지났는데 정년이 1년 남았고, 중고등부 임기도 1년 남았다”며 “최고는 누구나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누구나 할 수 있다. 중고등부 전국연합회 사업이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초심, 열심, 뒷심이 있다는데 제일 중요한 초심을 잃지 않고 여름수련회, 찬양대회, 교사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중고등부 전국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 한해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새롭게 시작되는 45회기를 축하하며 4시간 반에 걸친 회의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