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독교성경 '화합본' 출판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중국 기독교성경 '화합본' 출판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 전재우 기자
  • 승인 2019.02.26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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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대한 중국화 요구
중국화 된 기독교가 세계기독교와 화합하는 것이라 강조

작년 12월 5일 제 10 차 중국 기독교 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렸는데, 기독교성경 '화합본'출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독교전국양회가 연합성경공회와 함께 중국화토론연구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했다. 학계와 기독교계 출신의 연합성경공회의 17인 공동대표는 성경의 번역과 해석, 수정, 역사와 현실, 신학과 문화 등의 여러 측면에서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공동연구는 복음이 중국에 전파되고 기독교성경 『화합본』이 출판된 후 100년 동안 진행되어오는 토론식 연구이다.

홍콩기독교문화학회장, 홍콩중국인기독교연합회 고문 이지강 목사(사진/ 홍콩명보)
홍콩기독교문화학회장, 홍콩중국인기독교연합회 고문 이지강 목사(사진/ 홍콩명보)

중국 기독교전국양회, 기독교를 중국화하여 신자를 목양할 것을 촉구

이 토론회는 교회합일, 기독교의 중국화에 어울리도록 신자에 대한 목양을 하고, 동시에 화합본의 시대적 한계를 직시해 오늘날 중국 교회들이 성경학자와 번역인재를 양성해서 오래된 성경이 정보화 시대에도 영구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홍콩기독교문화학회장 이지강 목사, 중국 예배의 애국정신 강조

홍콩기독교문화학회장이며 홍콩중국인기독교연합회 집행위원회 고문 이지강 목사는 중문 성경 화합본과 중국 성경 예배의 애국정신이라는 제목으로, "성경 화합본의 출판이 중국 교회가 화합본 성경을 채용을 하고 복음전파와 오직성경신앙을 함께 이루어 냈다"고 밝혔다. 이것은 외국 교회와 중국교회의 화합이며 세계성경공회와 중국교회의 화합이라는 것이다.

또 "성경 화합본의 출간으로 전 세계 중국인 신도들이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그리스도를 신앙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사랑과, 사람을 사랑하며, 애국애교(爱国爱教)의 화합을 본받는 행위를 더욱 촉진하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중국 애덕(爱德)인쇄소가 성경을 인쇄하는 과정에는 믿음과 불신의 화합, 정부와 교회의 화합, 외국 교회와 중국 교회의 화합, 세계성경공회와 중국 교회의 화합을 포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상하이에서 중문성서 화합본 100주년 감사모임을 열어 세계연합성서공회의 화합을, 외국교회는 오늘날 중국정부와 중국교회의 화합을 위해 성경을 축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경신학원 진순 목사:

효도정신을 강조하며 국가와 당에 대한 충성을 간접 시사

한편 연경신학원 교무장 진순목사는 “효도에 관한 논쟁을 쉽게 일으키는 다섯 가지 경문을 성격적으로 풀어본다”는 제목으로 성경본문전통과 심지어 중국문화전통 모두 효도정신을 중시한다는 내용을 연구했다. 그러나 효도정신이 형성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문적인 배경이 다르다. 진 목사는 “신앙에서 효도정신을 이해하는 것이 효도를 따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때로는 신앙에서 효도정신이 세속적인 인간관계와 도덕적 기준보다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기독교 신앙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 보다 신과의 관계가 월등히 많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는데, 효도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에서 신이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매년 실시되는 기독교대회에서 ‘기독교의 중국화’를 강조한다. 그 구체적인 키워드는 ‘애국(愛國)’, ‘애인(愛人)’, ‘효도(孝道)’다. 중국인 기독교인은 중국(공산당)을 사랑하고 중국인을 사랑하며, 중국인에 대해 충성하는 효도를 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또한 세계기독교와 화합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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