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말로 성서읽기] 위험한 여울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평양말로 성서읽기] 위험한 여울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 황재혁 기자
  • 승인 2019.02.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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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 1장 12절

최근 들어 강남의 한 클럽이 언론에 연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클럽에서 일어난 폭행사건과 마약사건 그리고 동영상까지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을 보면 마치 창세기의 소돔과 고모라가 연상될 정도다. 최근 클럽에서 불거지는 여러 문제에 대해 경찰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강남 클럽 전반으로 마약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창세기의 소돔과 고모라는 신약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던 악인들의 전형으로 종종 그려진다. 신약의 유다서에 보면 유다서 1장 7절에 소돔과 고모라를 인용하며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다서는 한 장 밖에 되지 않는 성경이지만, 그 안에는 불경건한 사람들을 향한 엄중한 경고가 계속 반복된다. 유다서 1장 12절을 평양말 성경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사람들이 당신들이 주님의 사랑을 기념하는 교제의 식사를 당신들과 함께할 때, 그들은 당신들을 파멸시킬 수 있는 위험한 여울과 같습니다. 그들은 단지 자기 자신들만을 돌보는 파렴치한 목동들과 같습니다. 그들은 아무 비도 주지 않고 땅 우에 지나가는 구름과 같습니다. 그들은 두 번이나 죽은 가을철 나무들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무 열매도 맺지 않고 뿌리채 뽑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유다서 1장 12절, 평양말 성경)

 

 

유다서 1장 12절에는 불경건한 사람들을 ‘위험한 여울’, ‘파렴치한 목동들’, ‘물 없는 구름’, ‘죽은 가을철 나무’에 비유한다. 평양말 성경의 ‘여울’은 기본적으로 강이나 바다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을 의미한다. 평양에는 ‘여울’과 관련된 지명으로 ‘평양 말여울’이 평양 대동강 지역에 있다고 전해진다. ‘평양 말여울’은 평양시 낙랑구역 충성일동의 북쪽 대동강 한가운데에 있는 이암과 푸른바위 사이에 있는 여울인데 지난날 말을 건너다니던 여울이므로 말여울이라 했다. 한자로는 이곳을 마탄(馬灘)이라 부르기도 한다.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여울을 건널 때는 누구라도 조심해야 한다. 그 누구도 여울에서 방심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불경건함의 여울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유다서를 자주 읽을 필요가 있다. 한 장 밖에 되지 않는 유다서가 우리의 영혼이 위험한 여울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우릴 지켜주는 안전벨트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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