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속회연구원, 청년공과 북세미나 개최
감리교 속회연구원, 청년공과 북세미나 개최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2.2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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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질문, 성경의 대답
북세미나에 참석한 청년부 지도자들. 정세민 기자
북세미나에 참석한 청년부 지도자들. 정세민 기자

감리교 속회연구원에서 청년 소그룹모임 공과로 ‘청년의 질문, 성경의 대답 – 질문 있습니다’ 북세미나를 열었다. 14일 은평교회에서 열린 이번 북세미나는 청년부 지도자 120여명이 참석해 청년사역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었다.

청년공과 ‘질문 있습니다’는 현재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청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성경과 신앙생활에서 생겼던 의심이나 고민이 무엇인지 설문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청년부를 담당하는 목사 6명이 집필을 했고, 청년사역에 조예가 있는 전문 목회자와 교수가 감수했다.

은평교회 김동현 목사는 “성경공부 교재의 일반적인 형태는 질문이 나오고 성경구절에 따라 답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 있습니다’는 질문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현장에서 나온 질문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질문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질문에 대한 토론이 방향성을 잃을 수도 있는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사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천드림교회 박장혁 목사는 “신변잡기에 대해 다룬 책은 많지만 처음부터 복음이요 구원에 대해 다룬 책은 드물다”며 “청년들에게 구원의 바른 길을 제시하는 복음이 담긴 ‘질문있습니다’는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또한 박 목사는 “이 책의 40가지 질문을 설교주제로 삼고, 소그룹 토론까지 같이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오곡교회 최용태 목사는 “20년 넘게 청년사역을 해왔는데 청년교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며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목사는 “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점점 갈수록 청년들이 질문을 잃고 있다. 너무 성경을 모르고 있다”며 “일상생활에 파묻혀 고민을 잃은 청년들에게 명확한 대답을 해야 한다. 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대답을 해야 하고, 실제생황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삶의 자리에 따라 맞춤형으로 해줘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선 청년부 가운데 선교단체 회원들이 열성을 다하는 만큼 다른 부원들과 화합을 이루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한 선교단체 간사 출신 한 목사는 “로컬처치와 파라처치가 갈등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선교단체 출신 청년들은 뜨겁게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방향만 잘 잡아주면 소그룹 안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속회연구원 원장 서길원 목사는 '질문있습니다'에 대해 "한국교회 최초의 청년속회공과이고, 교회 안에 있는 청년들의 고민을 토대로 쓴 것"이라며 "저물어가는 한국교회의 청년사역을 위한 그 어떤 몸짓의 결과로 나온 공과책인 만큼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리교 속회연구원 원장 서길원 모사. 정세민 기자
감리교 속회연구원 원장 서길원 목사. 정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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