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으로 나아가다”
“열린 문으로 나아가다”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2.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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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조용술 목사 전기 출판기념회 열어
조용술 목사 유가족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정세민 기자
조용술 목사 유가족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정세민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1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조용술 목사 전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조용술 목사의 전기 『열린문으로 나아가다』는 전 월간 <기독교사상> 기자로 각계각층의 인물들을 취재하여 그들의 삶과 사상을 담아내온 이영란 작가가 집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선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상임이사 김영주 목사의 사회로 조용술목사전기출판위원회 위원장 김상근 목사가 여는 인사를 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조용술 목사님이 소천한지 15년이 됐다”며 “이에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과 NCCK가 힘을 모아 조 목사님의 삶과 신앙을 조명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전기 『열린 문으로 나아가다 : 인권과 통일을 향한 조용술 목사의 한 살매』를 출판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 목사는 “책을 내는 과정에 적지 않은 이들의 참여와 헌신이 있었다”며 “특히 전기출판위원회로 수고해 주신 분들과 출판을 위한 모금에 흔쾌히 동참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조용술 목사 차남 조준호씨은 “올해는 아버님이 떠나신 지 15년이 지났고, 살아계셨다면 100세 되는 해”라며 “이렇게 뜻 깊은 해에 귀한 자리를 마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우리 가족이 여러분을 모시는 자리는 통일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 권호경 목사는 “조용술 목사님은 7,80년대 군인·경찰이 드나들고, 학생들이 잡혀가고, 목사들이 끌려갈 때 NCCK를 큰 교단도 아닌 복음교단으로 끌어안고 지키시고 어른 노릇을 오래오래 하셨다”며 “종로5가에서 일하는 우리는 조용술 목사님을 잊을 수 없다. 복음교단을 잊으려야 잊을 수 없다. 조용수 목사님은 군산에서 종로5가를 멀다않고 지키신 큰 어른이었다”고 추억했다.

또한 권 목사는 “지금도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 행진에 우리의 걸음을 늦추지 말라 다짐한다는 조 목사님의 말처럼 큰 교단, 큰 교회에 굽히지 않고 NCCK를 지키셨다”며 “오늘 조 목사님이 여기 오신 것 같아서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기쁘다”고 닫는 인사를 마무리 했다.

조용술 목사는 1920년 전북 익산군에서 태어나 목포 영흥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신학대학을 나와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후 군산복음교회를 담임하며 NCCK 회장, NCCK 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전민련 고문, 전국연합 상임고문과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통일민족대회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통일운동에 앞장섰다. 조 목사는 2004년 11월 15일 향년 85세로 소천했다.

조용술 목사가 목회한 군산복음교회 관계자들. 정세민 기자
조용술 목사가 목회한 군산복음교회 관계자들. 정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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