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교회를 점점 기피하는 가운데 청년사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생겨 주목을 끌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11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캠퍼스청년연구소 설립예배를 드리고 청년사역의 과학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청년사역자 40여 명은 한국교회가 청년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캠퍼스청년연구소 설립이 청년사역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캠퍼스청년연구소 소장 김성희 목사는 “캠퍼스사역과 청년사역에 필요한 제반 연구와 전략적 교육을 통해 한국교회와 캠퍼스선교단체가 효과적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도록 협력하겠다”고 연구소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캠퍼스와 청년, 이를 위한 사역자와 사역전략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복음적인 청년대학생운동을 전략화 하는데 기여하고, 또한 캠퍼스사역과 청년사역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전략적인 사역훈련을 통해 한국교회와 선교단체, 사역자들을 지원하겠다”고 사업구상을 전했다.
캠퍼스청년연구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캠퍼스사역연구소 연구실장이었던 양희송 청어람 ARMC 대표는 “청년사역 연구가 아직 여기에 머물고 있다고 보일 수도 있고, 벌써 이렇게 나아갔나 보일 수도 있다”며 “미비한 연구는 잘 마무리 하고, 벌써 이렇게 나아갔나 하는 연구는 혁신적으로 추진해나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양 대표는 “연구소 운영에 있어 재정적인 문제가 있지만 양질의 성과를 쌓아 나간다면 재정지원도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근성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대표는 “학원선교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캠퍼스청년연구소가 청년사역을 과학화하고 체계화해 복음의 진리가 청년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