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문제, 초대교회가 대안이다”
“한국교회 문제, 초대교회가 대안이다”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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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문학연구원, ‘초대교회로의 환원운동과 대안신학 모색’ 강연회 열어
이날 강연회에선 한국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개혁이 가능하다는 논의가 오갔다. 기독인문학연구원 제공
이날 강연회에선 한국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개혁이 가능하다는 논의가 오갔다. 기독인문학연구원 제공

한국교회를 개혁하려면 원천으로 돌아가 신약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를 회복해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독인문학연구원에선 11일 서울 역삼동 크리스찬살롱에서 ‘초대교회로의 환원운동과 대안신학 모색’이란 제목으로 강연회를 열었다. KC대학교 박신배 교수가 발제한 이번 강연회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짚어보며 대안으로서의 신약성경 교회신학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가 신약 교회로 환원해야 하는 이유는 초대교회의 원형이 교회의 본질을 담고 있고, 교회의 이상적인 형태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초대 그리스도의 교회는 바울의 선교와 사도들의 십자가 전도와 그 부활의 신앙을 통해서 교회가 확대되어 가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신약성경에 대해서도 “구약성경이 타낙(TANAK)으로서 삼분법(오경, 예언서, 성문서)으로 구성됐듯이 신약성경도 삼분법(EPAN)으로 복음서, 바울서신, 비바울 서신으로 구성됐을 것”이라고 해석하며 “결국 교회의 본질과 원형은 신약성경 27권에 나타난 공동체 모습이자 이상적인 초대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규정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의 기형적 교회 문제는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즉 자본주의형 교회, 명칭만 장로교형 교회, 이단형 교회 등이 병든 한국교회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에 존경할 만한 영적 지도자로서 신학자와 목회자 열 명을 선정하여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자본주의형 교회를 뛰어넘는 초대교회의 성령 충만한 공동체, 초대교회와 같은 밥상 공동체가 세워지고 주일을 지키는 가정교회가 바로 서서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발제를 마쳤다.

한편, 이날 강연회 참석자들은 환원운동은 종교개혁의 병폐인 분열과 종파주의를 극복하고 교파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며, 신약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간다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데에 동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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