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을까?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을까?
  • 황재혁 객원기자
  • 승인 2018.02.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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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과 한반도 평화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회 중반부를 지나 오는 25일 폐회식을 앞두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2020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사람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2018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한국, 일본, 중국에서 개최되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남북한이 하나 된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 도쿄 올림픽 엠블렘. 도쿄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2020 도쿄 올림픽 엠블렘. 도쿄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2년 후인 2020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제32회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조금 특별한 이유는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도쿄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인 구미이치마쓰몬(전통 체크무늬)은 일본 전통 색상인 남색을 사용하여 일본의 멋을 표현했고, 형태가 다른 3종류의 사각형을 조합해 ‘다양성과 조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재 도쿄 2020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https://tokyo2020.org)가 오픈 되었고, 홈페이지 공식 언어와 가이드북이 일본어와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로 되어 있어서 한국인들도 수월하게 도쿄 올림픽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4년 후인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제24회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동계올림픽 개최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하계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되었다. 중국의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에서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을 홍보하는 ‘베이징 8분’ 공연을 준비하였다. 이번 ‘베이징 8분’ 공연은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총감독을 맡았고, 이 공연을 통해 중국의 국제적인 위상과 올림픽을 향한 중국인들의 열정을 보여주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고 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회식에서 남북한 동시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 중 이라고 말하며, 평창으로 시작된 한반도의 평화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과 북미간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 올림픽의 흐름이 도쿄와 베이징으로 이어지기 힘들 수도 있다.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데 일본과 중국의 외교적 역할이 앞으로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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