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세 한국인 99.8%, 잠재적 온라인 폭력 위험 노출
유니세프,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 맞아 어린이 권리 증진 위한 온라인 문화 조성 촉구
유니세프,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 맞아 어린이 권리 증진 위한 온라인 문화 조성 촉구
유니세프는 5일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청소년들이 온라인 환경의 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으로 `친절`을 꼽았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2018년 온라인 설문 조사 ‘엔드바이올런스 유스 토크(#ENDviolence Youth Talks)’를 통해 약 5주간 한국을 포함한 160개 국 13~19세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온라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약 100만 개 이상의 답변 가운데 가장 많은 청소년들이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친절`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통계(ITU ICT Facts and Figures 2017)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15~24세 여성의 99.9%, 남성의 99.7%가 인터넷을 사용한다. 사실상 이 연령대 거의 대부분(99.8%)이 온라인 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같은 연령의 세계 청소년 및 성인의 인터넷 사용률 평균이 70.6%임을 감안할때 한국의 인터넷 사용률과 잠재적 온라인 폭력 위험 수준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유니세프한국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인터넷은 이제 친절함이 사라진 삭막하고 위험한 공간이 돼 가고 있다”며 “30년 전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아동권리협약을 바탕으로,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인터넷을 안전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는 온라인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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