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상현 목사 순교자 추서 감사예배 드려
고 김상현 목사 순교자 추서 감사예배 드려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2.0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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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가 죽을 때입니다”
총회사료관에서 있었던 고 김상현 목사 존영제막. 정세민 기자
총회사료관에서 있었던 고 김상현 목사 존영제막. 정세민 기자

고 김상현 목사 순교자 추서 감사예배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3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장의 인도로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의 기도가 있은 뒤 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지금은 우리가 죽을 때입니다”란 주제로 설교를 했다.

림 목사는 “고 김상현 목사는 구한말에 태어나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목회하면서 구령운동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며 “김상현 목사를 비롯한 앞서간 순교자들은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산 사람들이었다. 우리도 이 분들의 신앙을 본받아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아야 된다”고 전했다.

이후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끝나고 순교자 추서예식이 이어졌다.

추서예식에선 총회 순교순직자위원회 서기 이기주 목사가 경과보고를 한 뒤 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유족 대표에게 순교헌정서를 수여했다.

이어서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격려사를 하고, 평복노회 부노회장 표창술 장로가 추모사를 전했다.

또한 고 김상현 목사 외손녀인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는 “순교자를 우리 가문에 허락해주시고, 순교자의 후손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우리로서는 가문에 더할 나위없는 영광이다”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기초가 된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서 순교적인 신앙으로 우리 모두가 영적 부흥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총회사료관에서 존영제막이 있은 후 동신교회 김권수 목사의 기도로 이날 감사예배는 마무리됐다.

고 김상현 목사 순교자 추서 감사예배에 참석한 내외빈들. 정세민 기자
고 김상현 목사 순교자 추서 감사예배에 참석한 내외빈들. 정세민 기자

고 김상현 목사는 1882년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태어나 1909년 평북 선천 신성학교를 제1회로 졸업했으며, 1919년 3월 31일 평북 정주지역 3.1운동을 주도했다. 김 목사는 그로 인해 왜경에 체포돼 2년 반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25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고 평안북도 철산군과 용천군에서 시무했다. 1945년 8.15 해방 후 이북에 공산정권이 들어섰으나 이남하지 않고 끝까지 이북에 남아 교회를 지켰다.

하지만 공산정권의 탄압으로 교회가 파괴되고, 공산폭도에게 심한 고문과 구타를 당하였다. 이에 그는 1948년 고향으로 돌아가 철산군 회당교회에서 목회를 계속했으나, 심한 구타로 인한 여독으로 1948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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