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성도 현상 점점 가속화 되고 있어
가나안 성도 현상 점점 가속화 되고 있어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2.0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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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성벽 밖의 신앙을 말한다’ 토크쇼 개최
발언을 하고 있는 양희송 대표(왼쪽)와 이성민 운영자. 정세민 기자
발언을 하고 있는 양희송 대표(왼쪽)와 이성민 운영자. 정세민 기자

‘성벽 밖의 신앙을 말한다’를 주제로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가나안 성도 현상을 살펴보는 토크쇼가 교회개혁실천연대 주최로 2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이헌주 사무국장이 토크쇼의 사회를 맡았으며, 페이스북 ‘교회를 떠났다’ 페이지의 이성민 운영자와 가나안 성도를 주제로 연구를 지속해온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성민 운영자는 ‘성벽 밖으로 쫓겨난 사람들 그리고 떠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먼저 페이스북 ‘교회를 떠났다’ 페이지의 운영 방식을 설명하며 “‘교회를 떠났다’는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위로와 회복의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나안 성도들의 몇 가지 사연을 소개하며, 교회로부터 상처 입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 운영자는 발제를 마무리하며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성도들에게는 교회를 떠난 순간부터가 광야 생활의 시작이라면서, “믿음이 없다고 가나안 성도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교회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양희송 대표가 ‘성벽 밖의 신앙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양희송 대표는 “동성애와 난민 등의 이슈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 큰 교회, 더 큰 성벽을 쌓기보다 오히려 성벽 바깥세상에서 답을 찾는 것이 한국교회의 위기 가운데 우리가 마주해야하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나안 성도들은 교회 바깥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훨씬 더 체험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이들의 고민과 실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경청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토크쇼에 이어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교회개혁이 한국사회의 중대한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교회개혁의 현재와 한계를 되짚어보고, 재도약을 다짐하자는 의미로 ‘도약 함께, 솟구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총회 의장은 박종운 공동대표(법무법인 하민 변호사)가 맡았다. 2018년 사업보고 영상을 시작으로, 2018년 한 해 개혁연대의 활동을 정리했다. 이어진 임원 인선에서는 3명의 고문, 8명의 전문위원, 26명의 집행위원이 연임됐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박종운·방인성·윤경아 공동대표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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