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와 총신을 위한 기도회 가져
"학내 사태의 비참함을 회복하고 조속히 정상화 되길"
예장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윤선율 장로, 이하 전장연)가 총장 선출을 진행 중인 총신대학교의 정상화와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25일 총신대학교 대예배실에서 제 48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실행위원회를 열고 총회와 총신을 위한 특별기도회도 가졌다.
예배는 명예회장 강의창 장로(가장축복교회)의 인도로 옥성석 목사(충정교회)가 ‘내게 관계된 것, 완전케 하실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축도는 총신대 운영이사장 송귀옥 목사(목포영락교회)가 했다.
특별기도회는 윤선율 장로의 사회로 총회장 이승희 목사 등의 격려사와 총신대 총장 직무대리 정희영 교수의 총장인사, 총신대 운영이사회 서기 김정호 목사가 학사보고, 총신대를 위한 특별헌금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별기도는 총무 김경환 장로의 인도로 △한국교회에 변화와 희망을 주는 총회를 위해 △바른 영성의 목회자들을 배출하는 총신대학이 되도록 △총신대학교 안정과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나라와 민족, 전국장로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전장연에서는 총회에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새에덴교회에서는 해외선교교회 건축기금을 전장연에 전달했다.
윤선율 장로(대흥교회)는 “주의 종을 배출해야할 선지동산이 교권자들로 인해 정치싸움이 일어나고 꿈을 가진 학생들이 학내 사태를 일으키는 비참함에 이르렀다”며 “정체성 훼손과 관선이사 파송, 국고보조금이 열악한 상태에 이른 상처와 아픔을 회복하고 정상화 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신대 총장선출 과정에 제동이 걸렸다. 16일 김영우 전 총장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교육부의 중징계 의결 요구에 따른 파면 처분에 불복하며 소청심사위에 심사를 청구한 것이다. 이에 총신대는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소청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새 총장을 뽑을 수 없게 되었다. 소청은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결과가 나오지만 불가피한 경우 30일 연장도 가능하다.
24일에는 총신대재단이사장 김동욱 교수(서울대학교)도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조경호 교수)는 총장후보 재투표로 인해 후보소견발표회를 2월 21일에, 최종 2인으로 압축하는 최종 투표를 2월 26일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김영우 전 총장의 소청심사 결과가 나오는 3월 16일 직후에 신임 총장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