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선교회 제44회 정기 총회가 2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방파선교회는 수석부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위임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의식 목사는 "일찍이 초대 기독교 교부였던 터틀리안이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 되고 교회는 순교자의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다"며 "방파선교회는 1975년 방글라데시 정성균 선교사의 순교의 신앙을 이어받아 현재 25개국에 69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온 세계 방방곡곡에 선교사를 파송하라는 뜻에서 지역을 초월하여 세워진 선교회"라고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마지막 때 순교신앙이 점점 흐려지고 점점 선교사 파송과 후원이 줄어들고 있는 때에 주님의 지상명령을 받들어 교회의 마지막 사명인 선교의 부흥을 위해 제 44대 회장을 맡게 되어 너무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통감한다"며 "부족함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기도와 사랑의 기도와 선교후원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파선교회는 총회에 앞서 예배를 드리고 증경총회장 안영로 목사의 ‘멈출 수 없는 주님의 명령’이란 설교를 들었다.
안 목사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와 전도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며 “선교와 전도는 성도의 의무이고, 성도들의 영혼 운동이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거룩하고 값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세계선교부장 김용관 목사는 “방파선교회는 1975년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정성균 선교사를 방글라데시에 파송함으로 시작이 됐다”며 “지난 44년 동안 오대양 육대주에서 열심히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그 열매를 거뒀다”고 격려했다.
또한 한일장신대 총장 구춘서 목사는 “한국교회의 기적과 같은 성장의 이면에는 수많은 신앙 선조들의 헌신과 땀이 있었듯이 방파선교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다”며 “방파선교회가 걸어온 찬란한 역사에 감격하면서 이 역사가 더욱 아름답게 계승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방파선교회라는 이름은 처음에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첫 자를 따서 만들었으나 나라 방(邦), 뿌릴 파(播)로 사용하여 ‘세계 방방곡곡에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