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폭행으로 크리스천 여성 끝내 유산
중국 공안 폭행으로 크리스천 여성 끝내 유산
  • 전재우 기자
  • 승인 2019.01.2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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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번째 중국의 순교자

임산부는 수감 중인 ‘이른비언약교회’ 지도자의 아내
중국 이른비 언약교회 왕이 목사 (사진제공 순교자의 소리)
중국 이른비 언약교회 왕이 목사 (사진제공 순교자의 소리)

계속되는 중국 공안당국에 의한 기독교 탄압으로 2019년 중국에서 첫 순교자가 나오고야 말았다. 지난 해 12월 초, 중국 정부는 청두 시() ‘이른 비 언약교회를 급습했다. 이 과정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심한 탄압에 시달린 여성 기독교인이 지난 5일에 유산하고 말았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해 129일에 침대에 누워 있다가 강제로 경찰서로 끌려가 심문받았다. 이후에도 그녀는 계속되는 공안의 괴롭힘을 당했는데, 결국 지난 5일 심각한 하혈 끝에 10주 된 아기를 유산을 했다. 그가 이른비언약교회의 지도자의 아내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은 기독교에 대한 박해의 규모와 수준을 지속적으로 가중시키고 있다. 작년 20189월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허난성 일대에서 4,000여 곳의 교회 십자가를 무더기로 철거했다.

허난성 일대의 십자가를 강제철거하기에 앞서 지난 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이징 최대 개신교 '가정교회인 시온교회가 중국 당국의 방해로 임차기간을 연장하지 못했으며, 공안당국에 의한 압력도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난성 기독교인 숫자는 전체인구의 5%인 약 500만 명이다. 허난성 기독교인 대부분이 농민, 노년층, 저소득층이어서 정부에 맞설 능력이 없다. 일부 교회는 강제 십자가 철거를 저지하다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교회재산과 개인재산을 압류당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2017년도부터 이어지는 기독교 탄압으로 인해 20181211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란, 미얀마,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북한(특별우려국)과 함께 중국을 종교 박해가 우려되는 국가로 지목하기에 이르렀다.

교회 십자가 철거(사진 홍콩명보)
교회 십자가 철거(사진 홍콩명보)

 

중국 당국은 미디어를 통해서도 기독교를 폄하하고 왜곡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 신문인 봉황망은 20일자 칼럼에서 "기독교는 고대 중국을 설명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성경을 쓰는 사람들은 중국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상상의 하나님은 고대 중국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성경이 잘못되었다고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기도할 뿐 아니라 물질적으로 지원하면서 중국의 기독교인 형제자매를 도와야 한다"고 한국 교회에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교회를 탄압하여 자식에게서 부모를 빼앗고, 기독교인 학생들에게 고등 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지 않고, 부모와 자식의 목숨을 둘 다 앗아간다"며 "한국 교회는 진정 우리 형제를 지키는 자이며, 이 어두운 시대에 중국 형제자매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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