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목사, 장신대 총동문회 목회부분 장한동문상 수상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박기철 목사, 장신대 총동문회 목회부분 장한동문상 수상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 전재우 기자
  • 승인 2019.01.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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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 후, 변하지 않는 34년의 목회일념
인생의 끝에서 듣고 싶은 주님의 한마디 “박 목사, 잘 했어. 수고했어!”

청계천 판자촌에서도 도와주신 하나님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

지난 21일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에서 열린 장로회 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제71회 총회에서 목회부문 장한 동문상을 수상한 박기철 (분당제일교회 담임)목사에게서 '그가 말하는 목회'를 들었다.

 

제71회 장신대 총동문회 목회자부분 자랑스런동문상 수상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
제71회 장신대 총동문회 목회자부분 자랑스런동문상 수상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


목회자 상을 받은 소감과 그리고 수상하게 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아 솔직히 두려운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45년 동안 교회를 개척 목회 현장으로만 달려왔는데, 장한 동문상을 제가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남은 목회 기간 동안 진짜 장한 동문이 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격려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교회를 개척해서 34년 동안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 시킨다는 목회 일념으로 사역한 것과 1993년부터 <사랑의 동산>이라는 영성훈련에 집중하여 작년까지 6만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를 영성훈련을 통하여 가정과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일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보고요, 동티모르와 필리핀, 중국과 멕시코 등 현지 신학교 이사장을 맡아 지도자를 훈련하고 사람을 세우는 일에 헌신한 점을, 98회기 총회 때부터 총회훈련원 원장에 취임하여 목사계속교육과 장로계속교육을 정착화하고, 교단 내에 여러 부분들에서 헌신한 일들을 귀하게 봐주시지 않았는가 여겨져,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평소에 갖고 계신 목회철학이 있다면?

지금 섬기고 있는 분당제일교회는 교우들과 함께 개척하여 34년째 시무하는 곳입니다. 평소 갖고 있는 목회철학은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 시킨다입니다. 5:1절에서 보는 대로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예레미야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예루살렘에 한 사람만 있으면 그 한 사람 때문에 성읍 전체를 용서하시겠다는 희망을 전해 줌으로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따라서 사람이 대안이고,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된다고 믿기에,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주고 꿈과 믿음을 심어줄 때에 언젠가는 그 사람을 통해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세상이 변화될 줄로 믿고 사람을 세우는 목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목회를 하며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역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 교회의 중요한 모토는 꿈과 사랑과 영성이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를 개척할 때에도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교회로 분당제일교회만이 갖는 작지만 큰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를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34년을 집중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첫째는 가르치고 양육하는 목회입니다. 말씀을 통한 양육하여 일꾼을 세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국내,외 교회를 건축하고 그 교회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집중한 결과 해외 선교지에 8개 교회를 세우고, 여러 나라에 신학교를 운영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성목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변화를 주는 일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재능과 모든 것을 통해 예수님의 섬김의 삶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로서의 어부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회자의 길을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힘든 일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 해 나갔는가?

1973년에 신학교에 입학 이후, 1974년부터 당시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청계천 뚝방 마을에서 목회 초년병으로 혹독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금년 45년의 세월 동안 개척 목회자로 살아오는 동안에 돌이켜 보면 절대적인 하나님 도움이었고, 철저히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을 얻게 되었고, 청계천 판자촌에서도 나를 만나주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가운데, 무슨 일이든 못할 것이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 이루어 주심을 목회현장에서 체험하고 있습니다. 맨 밑바닥에 놓여 있으니 오히려 하나님만 더 바라보고, 여기까지 온 것이지요.

 

세상은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롭다. 어떻게 하면 교회와 목회자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의식하는,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코람 데오의 삶입니다. 한국교회는 한 사람의 작은 예수가 되는 길 밖에는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참된 예수를 믿는 작은 예수가 되어 감이야말로 한국교회의 유일한 희망이 된다고 믿습니다.

 

삶은 시작만큼이나 끝이 중요하기도 하다. 후세에 어떤 목회자로 기억되고 싶은가?

저도 이제 목회 정년을 맞게 되기까지 남은 목회 4년 동안은, 후임자가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교회가 든든히 서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우리 교회는 가족 같은 분위기, 같은 꿈을 꾸고 뜻을 같이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책임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비록 저도 온전하지는 못하나, 이 점에서 책잡히지 않도록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은혜를 구하며 달려 갈 길을 다 달려가려고 합니다. 항상 목회와 인생의 마감하는 마지막에 박목사, 잘 했어. 수고했어!”라는 주님의 그 한마디 말을 듣고 싶어 오늘도 믿음의 경주를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당제일교회 예배 장면. 교회 제공
분당제일교회 예배 장면. 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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