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는 보호 받는 곳이다.
성막의 울타리는 광야의 악조건의 환경으로부터 성막을 보호해 주고 있다. 성막과 성막 안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호 받기 위해서는 성막의 울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광야 같은 이 세상의 삶 속에서 사탄의 세력과 온갖 죄의 유혹과 환난과 재난으로부터 교회와 성도가 안전하게 보호받으려면 울타리 되시는 예수 안에 거해야 한다.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하실 때에 방주는 의인 노아와 그 가족이 보호받은 곳이었고, 방주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죽었다(창 6장-8장). 이는 곧 우리가 예수 안에 있어야, 곧 성령과 말씀과 교회 안에 있어야 주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람들은 돈이나 명예, 권세, 인간이 나의 보호자라고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의 영원한 보호자가 되시는 분은 나를 창조하시고 나 위해 피 흘려 구원해 주신 예수 밖에는 없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울타리는 안전한 곳이다.
성막 울타리 안은 안전한 곳이지만, 밖은 항상 위험이 미치는 곳이다(시편 91:10). 예수는 우리의 도피성이 되신다. 도피성에 들어가면 어떤 죄인도 그 신변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를 받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에 그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랐고,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의 재앙에도 안전하게 생명을 보호받았다. 이것은 예수의 피로 인침 받은 자만이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교훈한다. 내 인생 최고 안전지대는 예수 안에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울타리는 모든 것을 공급받는 곳이다.
포도나무에 달려 있는 가지는 모든 영양을 공급 받는다(요 15:7). 어머니의 품안에서 젖줄을 물고 있는 아기는 배부르게 젖을 먹을 수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양들은 주인이 책임지고 먹을 것을 공급해준다.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는 목자 되시는 주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공급해 준다. 즉 교회 안에 있는 자, 성령 안에 있는 자, 말씀 안에 있는 자는 이런 풍성한 축복 속에 살게 되는 것을 믿어야 한다.
세마포는 피의 옷이며 성결의 예복이다.
구약에서 세마포 옷은 지성소에 들어가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때 입는 유일한 옷으로(레 16:3-4) 성결의 옷이다. 또한 세마포는 예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흘리신 보혈의 피가 묻은 옷이다. 즉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그리스도의 피 묻은 수의다. 그러므로 죄로 인해 죽은 인간을 예수의 피 묻은 세마포로 쌀 때에 그들은 예수 같이 생명의 부활로 살 수 있게 됨을 계시한다. 또한 세마포는 신랑 되신 예수가 사랑하는 신부(성도)에게 주신 옷으로 주님 만날 때 입을 예복이다(계 19:7~8).
뿐만 아니라 천국의 잔치에 참여하는 자들이 꼭 입어야 하는 예복이고(마 22:1~14), 하나님을 만날 때 입어야 할 유일한 옷이다. 그러나 이 옷은 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입고 살아야 한다. 옷은 그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어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예수의 피 묻은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하고, 예수의 신부는 그리스도께서 마련해 주신 신부의 옷, 세마포 옷을 입고 살아야 한다(계 3:4, 19:8,13,14).
임준식 목사
목양교회
(사) 국제영성선교훈련센터 대표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