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초로 통일전문가를 양성하는 ‘숭실통일아카데미’ 개설
대학 최초로 통일전문가를 양성하는 ‘숭실통일아카데미’ 개설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1.2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적으로 치우지지 않은 북한과 통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데 주력
태영호 공사, 오준 전 유엔 대사, 임현수 목사 등
국내외 각계의 북한 전문가들 강사로 대거 참여
오는 3월 첫 개강, 6개월 과정으로 진행

국내 대학 최초로 통일시대 지도자를 양성하는 최고위과정이 숭실대학교에 신설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최고위과정과 지도자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내외 최고의 북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를 진행하고 있는 숭실대통일아카데미 원장 조요셉 초빙교수는 강의 개설에 대해 “분단 70년 간 이렇게까지 남북의 관계가 급변하고 있는 시점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목회자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분이 많고 또 북한과 통일에 대한 정보가 없어 설교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이에 제대로 된 정보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최고의 북한 전문가를 모시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강의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숭실대통일아카데미 원장 조요셉 목사
숭실대통일아카데미 원장 조요셉 목사

 

조 교수는 한국 대학 최초의 ‘통일아카데미 과정’을 숭실대학교에서 시작하게 된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숭실대는 평양에서 1897년 베어드(W.M.Baird) 선교사와 한국교회 성도들의 헌신을 통해 개교한 한국 최초의 대학이다. 또 일제 강점기때 신사참배를 거부하면서 스스로 폐교를 선택했다”며 “신사참배를 거부한 기독교 정신과 평양의 숭실을 재건한 숭실대학교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아카데미가 처음 만들어졌다는 것에 의의가 있고, 앞으로 숭실통일아카데미를 통해 통일 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과정 강사로는 태영호 공사를 비롯해 교환학생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하고,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 교수를 역임한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교수와 한반도와 국제정치 전문학자인 조동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연설로 화재를 모았던 오준 교수, 미국 Hug Mission 대표이자, 이북출신 재미 목회자인 Lee Paul 박사,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캐나다 큰빛교회 원로목사인 임현수 목사 등의 각계의 북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조요셉 교수는 강의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가치관의 통일교육”이라고 말했다.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북한에 세워지는 나라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복음을 이데올로기 아래에 두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생각하는 통일관을 복음보다 높게 여기는 것이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위한 통일이지, 통일을 위한 통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을 바라볼 때는 냉철한 지성과 이성이 있어야 하고 이를 해석할 때는 주님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경적 답이 나온다”며 “감정적으로 현실을 바라보면 안 된다. 성경적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아카데미가 지성과 이성 그리고 하나님 관점에서 북한과 통일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숭실통일아카데미에서는 3월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최고위과정은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지도자 과정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각각 1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 02-828-7076, 홈페이지 : www.ccul.kr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