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선교의 틀을 다시 정비하자
[사설] 선교의 틀을 다시 정비하자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19.01.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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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회의 선교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흉흉하다. 중국에서 이미 40가정 이상의 선교사들이 추방을 당했다. 귀국한 선교사들도 있지만 대다수 선교사들이 여기저기 떠돌고 있다 한다. 기존 선교지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많은 선교사들에게 생활비와 선교비가 중단되고 있다 한다.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들의 심각한 재정축소 때문이다.

현지 정황(政況)으로 인한 추방과 파송교회의 재정난으로 인한 지원 중단은 선교와 선교사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하지만 더 심각한 위기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세우고, 그를 수행할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우선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들과 교단이 강구해야 한다. 대책마련의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이들이 손을 놓고 있으면 안 된다. 파송 교회들과 교단은 비상대책기구라도 만들어서 최소한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도 마련해야 한다. 위기에 처한 선교와 선교사들을 방치해서는 결코 안 된다.

먼저 추방당한 선교사와 그들의 선교사역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추방당한 선교사의 귀국과 안정, 재파송 또는 국내 임지 연결을 주선해야 한다. 또한 추방당한 선교사들이 하던 선교사역의 지속을 모색해야 한다. 선교지에 남겨진 성도와 사역들을 어떤 식으로든 연결고리를 가지고 돌보면서 다시 선교의 문이 열렸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다음, 선교사 지원중단의 경우에는 파송한 교회가 우선은 짐을 나누어 져야 한다. 지원이 끊긴 채 선교지에 홀로 남겨진 선교사를 생각하면, 파송교회는 어떤 일보다도 우선적으로 무게 있게 다루어야 한다. 지원 중단 통보만 하고 끝나서는 안 될 일이다. 파송교회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파송교단은 추방당한 선교사나 지원교회가 없어진 선교사에 대해 재교육과 재충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선교방식의 재교육이나 그에 걸 맞는 영성의 재충전 등이다. 또한 새로운 지원교회 주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대책은 해당 선교사들과 긴밀한 대화와 협의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위기 때는 더 많은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한국교회의 선교의 틀을 새롭게 갱신하고 보다 효율적인 선교가 수행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선교는 교회의 유행이 아니다. 좋은 시절에는 선교하고, 어려운 시절에는 포기해도 좋은 일이 결코 아니라는 뜻이다. 선교는 어느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할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이며 교회의 존재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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