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자기사랑, 이웃사랑
[성경적 상담]자기사랑, 이웃사랑
  • 황규명 목사
  • 승인 2019.01.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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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을 사랑한 것이 되며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 문화의 기본적인 전제는 “스스로 건강하기 위해 자신을 사랑할 때, 우리는 선한 사람들이다”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19:19)는 말씀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 사람들에 대해서 사랑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구절이 개인주의적 문화의 시각을 통해 해석되면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된다”라는 의미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실제로 이 구절의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 재물을 너무 사랑했던 젊은 부자에게 하셨다. 그 이야기 속에서는 오직 하나의 계명이 나올 뿐인데 그것은 바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씀이 이젠 우리의 관심을 우리 자신에만 집중시키는 행위를 정당화 하는 근거로 오용되고 있다.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의 뜻은 사람마다 이미 자기사랑을 많이 하는 반면에 이웃사랑은 너무 적게 하고 있으니 이제는 자기사랑 그만하고 이웃사랑을 더 많이 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자기사랑 먼저 하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미 이기적으로 자기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기를 더욱 사랑하라고 말해주는 것은 더욱 이기적이 되게 하고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더욱 어려워지고 결국 사랑 받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지고 있다면, 올바른 자기사랑은 첫째, 자기 존재의 근원이시며 자기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자기와 같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임을 당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민족 대이동하는 명절 때마다 명절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어떤 학자가 말하기를, “사람마다 조그만 계산서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나는 너에게 이렇게 많이 해주었는데 너는 나에게 이것 밖에 해주지 않았다”라는 마음을 품고 모이기 때문에 서로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현대문화가 제시하는 치료법, 즉 ‘자기 사랑을 더욱 증진시키는 것’이 실제로는 ‘마음의 병을 더 심화시키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디모데후서 3장에 그런 모습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1-5)” 여기에 인간의 대표적인 악행들을 열거하고 있는데, 그 목록의 첫 번째가 바로 ‘자기사랑’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자기 자신도 더욱 외롭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을 사랑한 것이 되며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황규명 목사

성경적 상담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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