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가 참여하는 다음세대 집회
전 세대가 참여하는 다음세대 집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1.1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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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사역의 좋은 모델 '부산행복한교회'
이번 달 샤우트(Shout)집회가 3주간 열여

바른미래당 이혜훈 국회의원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는 146조 이상의 세금을 투자하여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려 했지만, 결국 작년에 0점대의 출산율로 떨어지는 세계 유일한 국가가 되고 말았다. 이러다 보니 학교마다 입학 할 학생이 없어서 폐교나 통합을 당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 대학교 관계자는 2020년대에는 지방대학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해야만 한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학교들은 규모를 줄여가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고양이에게 종을 다는 것이 해결책 중에 하나임을 알면서도 그 누구도 선 듯 나서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한국교회도 오래 전부터 다음 세대를 살리자고 주구장창 부르짖었지만 막상 세대의 불균형과 고령화를 막을 수는 없다. 청년부라도 있으면 대단히 저력 있는 교회로 보이는 작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바로 부산행복한교회이다. 이 교회는 2002년 12월에 시작한 교회로서 지금은 장년이 약 700여 명이 모이는 상당히 이른 시간에 성장을 한 교회로 볼 수 있다. 담임으로 있는 김성철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이 교회가 세워졌다고 소개할 정도로 구성원의 약 2/3가 20~40대로 주류를 이루는 교회다.

이 교회는 매년 1월 새해 전교인이 모여서 큰 행사를 치른다. 보통 4주에 걸쳐 시작되는 샤우트예배는 전교인이 모여서 함께 주님을 찾는 예배이다. 여름방학도 같은 기간 똑같은 행사가 있다.

샤우트 예배는 방학을 맞아 전교인이 참여하는 집회이다.(부산행복한교회 제공)
샤우트 예배는 방학을 맞아 전교인이 참여하는 집회이다.(부산행복한교회 제공)

많은 교회가 다음세대 살리기를 실패하는 이유는 적은 예산으로 교육전도사에게 맡기고 부모참여 없이 다음세대만을 일으키려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문제 학생들을 분석하다 보면 교사들은 하나같이 그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도 문제 학생만 고치려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만큼 다음세대 교육은 그 가정환경과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부산행복한교회가 다음세대 사역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예배와 소그룹 셀모임을 모두 전가족이 참여케 한다. 이것이 이 교회의 핵심 사역이자 다음세대 사역의 열매가 있는 비결이다.

샤우트 행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집회이다. 부산행복한교회는 30~40대까지도 다음세대로 본다.  그리고 올바른 다음세대 변화를 위해서는 부모의 참여를 강조한다. 그래서 초등학생을 둔 부모와 함께하는 집회, 청소년을 둔 부모 중심의 집회, 그리고 청년들과 장년들을 위한 집회, 이렇게 3~4주에 걸쳐 부흥회를 겨울과 여름에 하게 된 것이다.

어린 아이들도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린 아이들도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샤우트 집회만으로 다음세대 사역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 교회를 여기까지 있게 한 가장 결정적인 모임은 주중에 함께하는 가정 셀예배다. 성도들의 절반 이상은 비슷한 지역에 같은 또래와 함께하는 셀예배에 참석을 한다. 부모들은 QT를 소통의 도구로 삼고 정보도 나누며 비슷한 고민들을 나눈다. 여기서 나눠지는 대화들로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간증에 도전도 받으며, 고민들을 함께 기도한다. 이렇게 매주 온 가족과 셀 구성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1주일에 한 번 이상 모임을 가지게 되니 교인들은 셀 구성원들을 친척이상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여긴다.

부산의 다음세대교회로 우뚝 선 비결은 모든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셀예배이다. 매주마다 가정에서 돌아가며 장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세상에서 문화를 소비하는 주말, 셀예배는 교인들의 만족도가 큰 기독교 문화를 이뤘다.(부산행복한교회 제공)
부산의 다음세대교회로 우뚝 선 비결은 모든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셀예배다. 매주마다 가정에서 돌아가며 장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세상에서 문화를 소비하는 주말, 셀예배는 교인들의 만족도가 큰 기독교 문화를 이뤘다. 부산행복한교회 제공

이 교회는 건물이 없이 이사벨 고등학교 강당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고, 이제 새로운 예배공간을 준비하며 기도 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부산행복한교회는 더욱 좋은 차세대교회로 남아있을지 아니면 큰 어려움을 겪게 될지 중요한 기로에 있다. 분명한 것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지금처럼 온가족 중심으로 모이기에 힘쓰며 하나님을 부르짖는 기도를 드린다면 여전히 다음세대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교회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샤우트집회는 지난 9일부터 23일 수요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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