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신년감사예배 드려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신년감사예배 드려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1.1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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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폐지운동 29년, 사형집행중단 22년
사형집행이 중단된 지 22년이 흘렀다. 사진은 2019년 감사예배에 참석한 내외빈들. 정세민 기자
사형집행이 중단된 지 22년이 흘렀다. 사진은 2019년 감사예배에 참석한 내외빈들. 정세민 기자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는 10일 여전도회관에서 사형집행중단 22년을 기념하는 2019년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사무총장 최세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신년감사예배에서 공동회장 김달수 목사는 “대통령이 사형제도에 대한 폐기(모라토리움)를 선포해, 세계 모든 민족이 대한민국은 사형이 없는 나라라고 칭송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이어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설교에서 “예수님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율법으로 정죄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용서했다”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천부인권(天賦人權)인 생명을 인위적으로 빼앗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한국교회의 경성과 민족복음화를 위하여 △사형제도폐지와 생명존중사회가 되기를 위하여 특별기도를 진행했다.

대표회장 문장식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세민 기자
대표회장 문장식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세민 기자

2부 신년하례회에선 대표회장 문장식 목사의 새해인사가 있었다. 문장식 목사는 “사형제도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고귀한 사람의 생명을 영원히 돌이킬 수 없도록 파멸시키는 하나님의 주권영역을 침범하는 제도”라며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에게도 살인자라는 낙인을 찍어 그의 사람은 물론이고 영혼까지도 피폐하게 만드는 가장 저주스러운 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 목사는 “2020년은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가 사역을 시작한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내년에는 이 땅에서 사형제도가 사라진 기쁨을 안고 30주년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전 민주당 대표 정대철 박사와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이부영 위원, 가천대 교수 나종일 박사, 목회자정의실천협의회 대표 이해학 목사, 한국사형폐지운동연합 불교대표 진관 스님, 전 국회사무차장 한기찬 변호사의 축하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한편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사역이 시작된 지 29년이 지났다. 실제로 사형집행이 중단된 지도 22년이 지났다. 22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미 국제적으로 사형폐지국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대통령이 약속대로 사형제도의 폐기(모라토리움)를 선언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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