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사(16)

평양 보통강 구역에 세워진 교회들

서울이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과 강남으로 나뉘어진 것처럼, 평양도 대동강을 중심으로 남북을 나눈다.

대동강 북쪽에는 8개 행정구역이 있다. 대성구역, 만경대구역, 모란봉구역, 보통강구역, 서성구역, 중구역, 평천구역, 형제산구역이 있고 대동강 남쪽에는 7개 행정구역이 있다. 낙랑구역, 대동강구역, 동대원구역, 사동구역, 선교구역, 승호구역, 력포구역이 있다.

보통강 구역은 대동강 북쪽 중심(102층의 유경호텔이 있음)이고 사동구역은 대동강 남쪽 변두리 지역으로 평덕천 철로(대동강역 – 장산역)수안과 중화가는 길이 갈리는 곳이다.

보통강 구역은 예전 평양 대타령리와 서성동 일부이고 사동구역은 평양시 남동쪽과 대동군 청룡면, 율리면 일부, 중화군 풍동면 일부이다.

평양 보통강 구역에는 28개 교회가 세워져있었다. 장로교회가 11개 교회, 감리교회 11개 교회, 성결교회 3개 교회, 구세군 교회 1개 교회, 순복음교회 1개, 신의교회 1개 교회이다.

장로교회 11개 교회를 살펴보면, 먼저 1901년 3월 1일에 설립된 조왕리교회가 있다.

조왕리교회는 1932년 토마스 선교사 기념사업의 일원으로 조왕리교회가 토마스순교기념 교회로 이름을 따서 이름이 바뀌었다. 토마스의 이름을 따서 첫 글자 “T”자형으로 1933년에 신축했다.

시무 장로는 홍익명, 김현정(1921. 9.15 장립), 나영섭(1928. 4.20 장립), 최익환(1936. 2.3 장립), 깅용현(1939. 4.23 장립), 5명이 있었고 담임목사로는 곽희정(평신27기, 1934년 졸업)과 김무생(평신26기, 1933년 졸업)목사가 40년 목회하였다.

1912년 4월 1일에 세워진 대타령교회는 시무장로 6명이 시무했다. 주도항(1927. 5.2 장립), 최덕과(1928. 3.10 장립), 최병선(1933. 4.16 장립), 변경환(1937. 10.17 장립), 강세범(1937. 1.17 장립)장로이다. 시무 목사는 백종새(평신31기 1938년 졸업), 이신화 목사가 있다.

1924년 1월 1일에 설립된 성서교회는 6명의 장로가 시무했다.

김승철(1934. 4.22 장립), 최덕관(1936. 4.19 장립), 이병숙(1936. 4.19 장립), 이남식(1936. 4.19 장립), 김낙영(1939. 4.23 장립), 현인수(1939. 4.23 장립) 장로가 시무하였고, 담임목사는 강병석 목사(평신21기 1928년 졸업)가 시무했다.

1925년 6월 1일에 설립된 의암교회, 대동강 구역 의암동에 위치했으며 시무장로는 김찬화(1917. 7.1장립) 장로가 시무했고 담임목사는 김표엽(평신26기 1933년 졸업) 목사였다.

평오교회(1926), 평강교회(1926)는 설립년도만 있고 시무장로 시무 목사는 확인할 수가 없다.

1932년 4월 10일에 설립된 창광산교회는 평양 서성리에 세워진 교회이며 시무 장로는 유봉헌(1938. 4.1장립) 장로와 담임목사로는 이희섭 목사가 시무하였다.

1935년에 하선교리교회가 평양 하선교리에 세워졌고 담임목사는 김성호 목사(평신 28기 1935년 졸업)가 시무했다.

그리고 평양부 경산리에 경산리교회, 교구정에 교구정교회, 평양 서성리에 강촌교회가 세워졌으나 설립년도와 시무장로, 시무 목사는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