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는 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29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KWMA는 1990년 소망교회에서 곽선희 목사를 회장으로, 전호진 목사를 총무로 하여 발족한 단체다. KWMA는 올해 사업 가운데 특히 TARGET 2030에 비중을 두고 있다. TARGET 2030은 2004년부터 C.C.C, 인터콥 등에서 10만 선교사의 비전을 나누기 시작한 사업이다. 2006 세계선교대회 기간 중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Ⅳ)가 열렸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Target 2030 마스터플랜’을 발표해 한국 선교 미래 과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필요한 선교사 수요를 약 460,902명으로 도출하고 이중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에서 16만 명, 한국을 제외한 2/3세계에서 20만 명을 분담할 것을 예상했다. 현재 전 세계 개신교 선교사의 13.2%가 한국 선교사인 것을 감안해 2030년 선교 예측 수 총 46만 선교사 중 1/5에 해당하는 10만 정도의 선교사 인원을 한국(미주 등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포함)에서 분담하여 파송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한편, 2018년도 선교사 파송 집계는 12월 말 현재 171개국에서 27,993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에 따르면 2018년도에 늘어난 선교사 수는 557명이다. 2012년부터 7년간 평균 277명 정도의 증가를 나타냈다.
KWMA가 조사한 선교단체는 190여 개로 10명 이상 선교사가 있다고 답한 단체는 130여 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0명 이상의 파송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국가는 171개국 가운데 한국(본부 사역자 포함)을 포함해서 13개국이다. 13개국의 선교사 수를 합하면 전체 파송 선교사의 수의 50%를 조금 상회한다. 최다파송 상위 10개국은 동북아 X국, 미국, 일본, 필리핀, 태국, 동남아 I국, 서남아 I국, 캄보디아, 러시아/연해주, 동남아 V국 순서이다.
한국 선교사들의 주 활동 권역은 아시아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권역(한국 본부를 포함해서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중앙아시아)에서 17,751명(61%에 해당됨)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지리적인 측면을 포함해서, 돌파가 일어나지 않은 거대 종교권, 즉 불교, 힌두교, 이슬람이 대부분인 지역이기 때문에 한국 선교가 여전히 아시아 권역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교사 자녀 현황은 19세 이하가 4,595명(52%), 20세 이상이 4,220명(47%)으로 집계되었고, 4,817명(56%)의 자녀들이 선교지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한국 거주가 2,656명(31%), 기타 거주(유학 등으로 인한 제3지역)가 1,049명(12%) 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선교사의 연령대를 보면 20대 448명, 30대 1,666명, 40대 5,541명, 50대 5,332명, 60대 이상 2,709명이다. 이를 전체 선교사(27,993명)로 확대 유추해 본다면 4,748명 정도가 은퇴를 직전에 둔 선교사들이라고 볼 수 있다. 20, 30대의 선교사 수를 합한 것보다 60대가 더 많은 것은 한국 선교사의 양적 증가가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인가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