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시민사회단체연합 신년 하례회가 7일 저녁7시 부산YMCA강단에서 있었다. 개회예배는 한석문 목사(NCCB 회장)이 집례하고, 나라를 위한 기도 가정호 목사(부산 기윤실), 지역을 위한 기도 성인심 총장(부산 YWCA), 교회를 위한 기도 김경태 목사(부산 민주통일포럼)가 맡았다. 하례회는 최병학 목사(NCCB 총무)의 사회로 매끄럽게 진행됐다.
이날 설교자인 허원배 목사(민주통일평화포럼 전국대표회장)는 ‘2019년 한국교회 통일운동의 방향’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본문은 에스겔 37장 19~23절이었다. 허 목사는 “2019년은 평양정상회담에서 남북군사합의와 비핵화에 큰 진전으로 그에 따른 후속조치들도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 민간교류와 인도주의적 협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종전선언을 비롯한 평화조약 체결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변화 정세에 발맞춰 분단과 냉전의 시대를 청산하고 평화와 화해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부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합심기도와 방영식 목사(민주통일평화포럼 부산회장)의 마무리 기도도 있었다. 이후 성례식을 통해 성령의 임재를 기원하여 4개의 떡을 나눴다. 한 덩이에서 등분된 네 덩이 떡은 각각 한반도 통일의 날 북녘 동포와 나눌 주님의 몸, 신응하며 고통하는 이웃을 위한 주님의 몸, 인간 욕심으로 스러져가고 있는 피조세계 생명들을 위한 주님의 몸, 마지막 떡은 오늘 우리가 나눌 주님의 거룩한 몸으로 선포됐다.
이후 덕담 및 소개 인사에서 부산 기윤실, 부산 목정평,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연구 느헤미야, 부산 YWCA, 부산 CBS, 가스펠투데이 등이 있었다. ‘부마민주항행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서명운동’이 이뤄졌고, 2월 27일 성공회 부산주교좌 성당에서 그리스도 일치 주간 일치기도회, 2월 28일 고백교회에서 3.1절 일본 그리스도교 교회 고백교회와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강좌 일정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