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2019 기독뮤지컬 레퍼토리 1탄으로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내놨다. 광야 관계자는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요한계시록을 보다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창작한 일종의 요한계시록 입문서라고 설명했다. 요한계시록 2,3장에 기록된 ‘일곱 교회에 보낸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에 착안하여 일곱 도시를 다니는 여정을 뼈대로 삼았다.
반역자에게 사로잡힌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보낸 아들 ‘아도나이’ 왕자가 주인공으로, 다시 오겠다는 왕자를 기다리며 일곱 도시를 여행하는 ‘에클레시아’가 또 다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왕자와 그를 기다리는 에클레시아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일곱 교회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 내용을 골자로 해 관객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내용 감수는 신학자이자 요한계시록 연구의 권위자인 이필찬 교수(요한계시록 연구소장)가 했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2015년 초연 이후 170여 회 공연, 5만여 관객이 환호한 최고의 완성도 높은 기독교 뮤지컬로 일컬어지고 있다.
‘극단 광야’ 관계자는 “성경의 ‘요한계시록’을 그대로 옮긴 제목부터 시작해 철저히 기독교적인 내용을 담아 대중문화 콘텐츠로서는 한계가 될 수 있는 요소에도 불구하고, 이 뮤지컬은 회를 거듭 할수록 정교하게 다듬어지는 스토리와 안무, 멤버들로 인해 공연 때마다 관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성경에 대한 독창적이면서도 충실한 해석과 최고의 완성도는 기독 뮤지컬의 새로운 전설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오는 3월 2일까지 평일(월-금)은 오후 7시 30분, 토ˑ공휴일은 오후 1시와 5시에 열린다. 문의는 문화동행 아티스(02-741-9182, 010-9568-918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