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에서도 새해 인사 전해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역사 앞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한국교회를 끝까지 사랑하셔서 2019년이라는 새로운 삶과 기회를 다시 부여해 주셨습니다.”
새해를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2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신년예배와 하례회를 가졌다.
NCCK 관계자들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드려진 예배에 부회장 인금란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의 인도로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진형 목사가 기도했다.
말씀에 이성희 목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라는 제목으로 2019년이라는 새 그릇에 그리스도인으로 맛을 내는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별기도에 △ ‘교회 일치와 개혁을 위하여’ 한국구세군 황선엽 사관 △‘정의와 인권 실현을 위하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김서호 총회장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에큐메니칼 위원장인 김민호 청년(부회장) △ ‘3.1절 100주년을 맞아’ 한국YMCA 김경민 사무총장이 기도했다.
축도는 대한성공회 유낙준 의장주교가 맡았다.
이홍정 총무는 신년 인사에 “하나님과 역사 앞에 집행유예를 받은 한국교회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2019년을 주셨다”며 “하나님이 주신 삶의 기회이기에 절망에서 희망을 건져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근본부터 되새기고 첫사랑을 회복해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정진하길 바란다”며 “특별히 3.1운동 100주년의 역사의 의식을 가지고 한반도의 온전한 해방과 평화를 이루고,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역사를 완성해 갈 것”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먼저 한반도의 평화프로세스가 진일보하는 것과 민주주의 성숙,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의 과제를 요청했다.
이 총무는 마지막으로 “3.1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여정 속에 평화를 이룰 때까지 힘을 다해 하늘 뜻 땅에 새기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을 함께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다짐'은 행복, 공동체, 다양성, 여성, 청년, 교육, 경제정의, 생태, 시민사회, 한반도의 평화, 세계평화, 죄의 고백에 대해서다. 맺음말에 “3.1운동은 부활신앙에 기초한 운동”이라며 “다시 이 부활의 꿈과 믿음을 이어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명철 목사가 “협의회와 련대가 협력을 강화해 북남관계 개선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