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교회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 용사처럼 세상에 무릎 꿇지 않는 신앙의 용사들이 되길 소망
예장통합 충북지역 모교회의 역할을 해온 청주 서남교회(사진, 담임 장승권 목사)가 2018년을 보내고 2019년도를 맞이하면서 특별한 ‘송구영신’ 프로그램을 갖고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서남교회는 1955년 증경총회장 박종렬 목사가 개척하였고, 왕성한 총회 활동을 벌였던 김원영 목사가 첫 원로목사가 된 뒤에, 1996년 군종목사로 임관하여 육군훈련소를 비롯하여 3,5,9,11사단과 아프간, 육군사관학교 등 22년간 13개 군교회를 섬기며 군복음화를 위해 열정으로 사역하다가 군종목사(중령)로 전역한 장승권 목사가 2017년 10월 제5대 위임목사로 부임하여 제2기 희망찬 개신동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제1기 개신동 시대를 열고 조용하며 내실 있는 교회를 안착시킨 김원영 원로목사가 정년 은퇴한 후 젊고 패기 있고 활동적인 군목 출신의 장승권 목사가 제2기 바통을 이어받아 대오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부임 첫해인 2018년에 ‘모든 것이 회복되리라‘(마17:11)를 표어로 내걸고 △예배가 좋은 교회 △영혼이 미소 짓는 교회 △섬기며 선교하는 교회라는 3대 목표를 가지고, △복음으로 ’예∙잘∙성‘(예수 잘 믿는 성도) △은혜로 '소∙공∙동'(소통, 공감, 동행하는 공동체) △사랑으로 하모니(성도의 화합을 위해 힘을 다하는 믿음의 공동체)라는 구호를 외치며 쉼 없이 달려왔다.
교회의 다윗성전(구성전) 앞 국기 게양기에는 태극기와 교회기와 세꿇성기가 나부끼고 있다. 믿음의 선배들이 신앙으로 이 나라를 세웠음을 기억하며, 교회를 다시 세우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 용사처럼 세상에 무릎 꿇지 않는 신앙의 용사들이 되기 위해 온교회가 달려가기를 소망하는 뜻이 담겼다. 이를 위해 3R운동을 벌였다. 즉 Reformation(개혁), Recovery(회복), Restart(다시 시작)을 신앙의 중심 모토로 △전 교인 성경일독 △제자양육 참여 △새벽기도 300 용사에 참여가 그것이다. ’치유와 회복과 소생함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라며 달려온 한 해였다.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당회와 부교역자, 온교우들이 복음의 시역을 위해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교회‘, ’그 예배자‘, ’그 사명자‘가 되기 위해 협력과 일치를 보인 한 해였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새해를 맞이하는 2년차를 앞두고 교회와 성도들은 지나온 한 해를 감사하며, 또 축복의 새 해를 준비하기 위해 특별한 송구영신 프로그램을 갖는다.
2018년 마지막 날인 31일 저녁 9시에는 순수 서남가족이 준비한 제2회 송년음악회로 2018년을 함께 한 서남공동체 축제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부는 여러 부서들이 준비한 찬양의 어울림 시간이었다. △새 가족들의 연합 찬양 △르비딤 선교중창단 △가장 젊은 29여전도회 △유오디아 권사중창단 △서은영집사와 함게 하는 가야금 산조와 CCM의 어울림 등이 10곡을 연주하였다. 이어서 2부는 현악기와 금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된 셀라오케스트라의 공연시간으로, ‘룻시니 윌리암 텔 서곡’을 비롯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등 8곡의 수준 높은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서남의 모든 가족이 '소∙공∙동' 즉 소통, 공감, 동행하는 시간되었다.
이어진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송구영신 예배는 어린 자녀로부터 가정의 온 식구가 하나님 앞에 나와 성전을 가득 메우고, 야곱이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새 이름을 얻고 브니엘의 새 아침을 맞이하였듯이 회개와 감사의 시간, 말씀의 시간, 축복의 시간 등을 통해 1년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고 회개와 감사로 한 해를 역사 속에 보내고, 예배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축복의 새해를 향해 첫 시간을 출발하는 희망이 충만한 시간이 되었다.
신년 2일 새벽부터 4일 저녁까지는 ‘주의 말씀은 능력입니다’를 주제로 신년회복성회를 연다.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첫날 새벽 시간은 장승권 담임목사가 ‘말씀의 힘’(행2:26-42)을 저녁시간부터는 정 목사가 ‘은혜의 힘’(눅5:1-11), 둘째 날 새벽은 ‘기도의 힘’(약1:5-8), 저녁은 ‘회복의 힘’(눅22:54-62), 셋째 날 새벽에는 ‘충만의 힘’(시23:1-6), 저녁시간은 ‘헌신의 힘’(요21:15-22), 말씀의 축제를 통해 새롭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가지고 ‘예∙잘∙성’ 즉 ‘예수 잘 믿는 성도’로서 힘차게 새해 사역을 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