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세대의 주역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 1028명 통일의식 조사
통일세대의 주역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 1028명 통일의식 조사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9.01.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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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44%~53%로 응답, 전망 밝아, 통일의 시기도 10년 후~20년 사이가 가장 높게 나타나
통일을 위해 필요한 것, 한반도 비핵화, 남북 문화교류 및 경제 협력, 평화체제 구축 등 고르게 나타나
통일을 위해 청소년이 할 일, 북한 방문 및 북한에 대한 이해 교육 필요성 제기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남북교류, 동서해선(東西海線) 남북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리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통일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른 시기에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있다. 지난 8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조사한 청소년 통일의식 조사에서는 통일의 시기를 2008년 10년 이상이 50%에서 2018년 24.9%로 10년 사이 절반으로 낮아졌고, 10년 이내라고 답한 청소년들이 27.2%, 3년 이내가 14.2%, 5년 이내가 16.8%로 과반 이상이나 되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들이 30-40대가 되는 10년이나 20년 후에 통일이 된다면 이들이 분명 통일세대가 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통일 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의 단면을 읽을 수 있는 통일의식 조사가 이루어져 주목 받고 있다.

일신여고 교지편집 기자들이 통일의식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맨 끝이 송다은 지도교사
일신여고 교지편집 기자들, 오른쪽 맨 끝이 송다은 지도교사

예장 통합 충북∙충청 양노회가 설립운영하고 있는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사진, 한관희 교장)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1028명이 참여한 ‘일신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통일!’에 관한 설문조사가 발표되었다. 설문은 총 30 가지였고, 통일의 정의, 북한에 관한 생각, 남북통일의 가능성, 통일의 방향, 통일의 시기, 통일의 장애요소, 남북 정상회담, 남북통일 후의 문제점, 통일의 장단점, 통일 준비를 위한 청소년들의 활동 등 다양한 질문을 하였으며, 통일에 관한 매우 의미 있고 다양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식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일신여고 한관희 교장
일신여고 한관희 교장

일신여고 학생들은 통일에 관한 정보를 70% 이상 신문 기사나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남북통일을 ‘매우 찬성한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50% 이상 나타났으며, ‘상관없다’도 30% 가까웠다. '남북통일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한 학생이 43%~52%로 나타났고, ‘아니다’고 답한 학생도 15%~19%로 나타났다. '남북통일이 지금까지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개발이라고 답한 학생이 33%~37%로, 남북간 대화의 단절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39%~42%로 나타났다. '통일은 언제쯤 이루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10년 이내가 14%~18%, 10-20년이 33%~42%, 20년 이후가 26%~40%로 나타났다. '평화통일의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매우 긍정적이다’로 답한 학생이 44%~53%로 나타나 평화통일에 대한 전망이 밝은 편이었다.

'통일이 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제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40%~50%인 반면 경제적으로 퇴보할 것이라고 본 학생은 23%~3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한반도 비핵화, 남북 문화교류, 남북 경제 협력, 평화체제 구축 등이 고르게 나타났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응답은 역시 평화체제의 구축이었다. '통일이 되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도로망을 통한 육로의 발전(25%~32%), 안전과 평화, 자원 개발을 통한 국력의 성장(30%~31%)이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대해서는 ‘매우 및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가 51%~60%로 나타나 큰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통일 이후 나타날 가장 큰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선발(38%~42%)과 경제(31%~41%)를 꼽았다. 통일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북한 관련 활동에 참여한다면 북한 방문(29%~32%), 북한에 대한 이해 교육이 27%~39%로 나타나 청소년에 대한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한편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는 청주시와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교사(校舍)를 신축하고, 녹지공간을 마련하여 캠퍼스를 새롭게 단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 해 17여억 원을 들여 체육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력 면에서도 교육 전문 신문인 ‘베리타스 알파’(2018. 7. 19일자)에 의하면 국제고와 외고, 자사고 및 특목고를 제외한 전국 1592개교 중에서 2년 연속 진학률 전국 5위(95.3%), 충북 1위를 차지하여 명실상부 전국 명문고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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