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연합뉴스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12월 2주(12/9~12/15)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결과, 총 178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36건을 제외한 142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지난주 대비 기사 건수는 323에서 178건으로 44.9% 줄었고, 분석 기사는 42.3% 줄었다. 12월 2주 사회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키워드는 ‘피해 여신도와 평양심장병원’이다.
한국교회 관련뉴스의 증가와 감소가 격주로 널뛰기하는 패튼을 보이는 중 지난주는 다시 대폭 감소했다. 지난주 특이점은 중립 성향의 뉴스가 줄어들고, 긍정과 부정 성향 뉴스가 비슷한 비율로 양분되었다. 주요 뉴스는 인천 모 교회 김 목사(35살)의 그루밍 성폭력 피해 여신도 4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뉴스가 지상파 TV와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다음으로 지난 11일 여의도순복음 교회 이영훈 목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평양심장병원을 종합병원 형태로 확장하여 설립한다는 소식이다. 북미회담이 순조로운 경우 내년 6월에 완공 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금주의 인물 역시 이영훈 목사이다. 이 목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형교회의 사회적 책임으로 북한 지원 사업은 물론 향후 5년간 교회를 새롭게 하고, 그 이후 5년간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은퇴하겠다고 공언했다. 나쁜 뉴스로 ‘중국 쓰촨성 청두시 경찰이 지난 9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하교회 중 하나인 추위성약교회를 급습해 목사인 왕이를 비롯해 신자 100여 명을 체포했다‘는 외신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11일자 뉴스를 국내 주요 방송과 일간지가 일제히 보도했다. 좋은 뉴스로는 청주 소재 소망복지재단(대한예수교장로회 충북노회, 충청노회 소속 약 340여개 교회가 연합해 만든 법인)이 보은군과 노인주간보호센터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5년간 위탁운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그 외에도 지역교회의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가 다수 보도되었고, 특히 성남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 훈련시설인 ‘우리꿈터’가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 건물 10층에 11일 개소했다는 소식이 가슴을 훈훈하게 녹여준다.
네이버에 서비스되는 40개 주요 언론 매체의 12월 2주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22건(15.5%), 중립 97건(68.3%), 부정 23건(16.2%) 등으로 나타났다. 교회관련 보도는 지난주 대 비 중립 성향은 줄어들고 긍정과 부정 성향 이 반 반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보도는 교회의 이웃돕기 관련한 행사와 활동 그리고 여의도순복음 교회의 평양심장병원 설립관련 소식이 주 내용이다. 부정적 보도는 인천 모 교회 김 목사의 성폭행 피해 여신도의 고소장 제출 뉴스가 핵심이다. 지난주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 성향은 목사의 그루밍 성폭행이라는 부정적 뉴스와 대형교회의 북한 의료지원이라는 긍정적 소식으로 양분되었다. 12월 2주 한국교회 언론기상도는 ‘흐린 후 맑음’이다.
◆ 12월 2주 ‘교회’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3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51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39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중복 및 직접관련 없는 42건을 제외한 97건(지난주 대비 65건 감소)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핵심 연관어는 ‘여성 신도들’이다. ‘여성 신도들’ 키워드는 인천 모 교회 청년부 김 목사의 성폭력 피해 여신도 4명이 지난 1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내용으로, 총 15건의 기사에서 언급되었다. ‘성폭력, 목사 고소, 고소장, 고등부, 교인들, 인천.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 피해자, 장기간, 변호인, 청년부목사’ 등도 연관어이다. 다음 키워드는 ‘종합병원’이다. ‘이영훈, 북미정상회담, 평양 심장전문병원, 민간차원, 인민병원’ 등도 관련 연관어로, 평양심장병원 공사 진행 관련한 여의도순복음 교회 이영훈 목사 기자회견 내용이다. 대림절 두 번째 주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는 다시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이라는 나쁜 소식이 부각되었지만, 한편에선 평양심장병원 추진과 교회의 사회복지사업 위탁운영이라는 굿 뉴스가 성탄 시즌을 밝혀준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