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가출원인 ‘가족 간 갈등’, 좋은 자녀는 좋은 부모가 만든다
청소년 가출원인 ‘가족 간 갈등’, 좋은 자녀는 좋은 부모가 만든다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1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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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 학생지도부 주최
‘좋은 부모 세우기 세미나’ 열어
‘나는 어떤 부모인가?’ 고민
예장합동 총회 학생지도부 부장 설동주 목사는 “좋은 자녀는 좋은 부모가 만든다”며 ‘좋은 부모 세우기’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정성경 기자
예장합동 총회 학생지도부 부장 설동주 목사는 “좋은 자녀는 좋은 부모가 만든다”며 ‘좋은 부모 세우기’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정성경 기자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청소년 가출 원인은 ‘가족과의 갈등(74.8%)’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 여성연구원의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에게 ‘가출의 결정적인 이유’를 묻는 말에 72%가 ‘부모’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귀가에 대해 48%가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각 교단별로 교회학교 부흥에 앞서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세미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장합동 총회 학생지도부(부장 설동주 목사)는 좋은 자녀를 위한 ‘좋은 부모 세우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17일부터 18일까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나는 어떤 부모인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총회학생지도부장 설동주 목사는 니일의 ‘문제아는 결코 없다. 있다면 문제의 부모가 있을 뿐이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자녀교육 세미나보다 좋은 부모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함께 토론하고 함께 울고 같이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진행된 세미나는 총 8강으로 특별강의와 그룹토의로 진행되었다.

먼저 설동주 목사가 ‘멍들어가는 우리 자녀들&교회학교’에 대해 강의했다.

설 목사는 “교회교육의 문제점은 부모들의 가치관”이라며 “한국교회가 부흥될 때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신앙이었지만 요즘에는 건강이나 돈 같은 세상적인 가치관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진단했다. 또한 “교회가 현대 감각에 맞게 세상에 오픈하면 사람들이 몰려올 것 같지만 오히려 성경을 멀리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성경의 가치로 부모가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아이들의 스마트폰, 게임, 마약, 야동 관련 중독에 대한 자료 영상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점점 잔인해지고 사고가 병들어 가고 있는 현실 속에 가정에서 부모들의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에서 총신대학교 김수환 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크리스천 부모로 살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4차산업 혁명시대로 AI시대이자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것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 가상현실 속에 사는 세컨드 라이프, 초연결 사회라고 설명했다.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로 “부모는 멀리 보라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한다. 부모는 꿈을 꾸라하고 학부모는 앞서가라 한다”며 “우리는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이러한 시대에 크리스천 부모는 창세기 17장 7~9절 말씀처럼 언약수행자로 신앙적인 양육의 일차적 책임을 갖고 신명기 6장 4~9절 말씀처럼 자녀교육의 주체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김 교수는 “신앙에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부모가 가장 중요하다”며 “가정에서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예배와 미디어 활용 등의 방법도 전했다.

고려대 명예교수인 한성렬 교수는 ‘성숙한 사랑과 상담-부모는 상담자’에 대해 강의했다. 한 교수는 “사랑이 상하면 지배(支配)와 소유(所有)가 된다”며 “건강한 사랑은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러니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기도록 해라, 네가 힘들 때 항상 네 뒤에는 부모가 있다’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좋은 부모세우기’, ‘부모와 자녀의 소통’, ‘동성애에서 자녀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등에 대해 그룹토의를 진행하며 스스로 ‘좋은 부모’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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