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 극동방송 설립허가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지난 14일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익산실내체육관이 가득 채워진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상균, 강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저녁 7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35사단 군악대, 극동방송 어린이연합합창단, 소울싱어즈, 베이스 함석헌, 소프라노 정꽃님, 익산장로합창단, 오화평트리오, 컨템포디보, 소리엘 지명현 등이 출연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회를 맡은 김상균 아나운서는 서두에서 “내년 봄 개국에 앞서 설립허가 감사콘서트를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전북과 익산시민의 큰 숙원이었던 전북극동방송 개국을 통해 주님의 복음이 더욱 더 힘차게 퍼져나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9월 12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전북FM방송(이하 전북극동방송)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익산중계소를 통해 익산지역에만 방송을 청취할 수 있었던 것이 전주, 군산, 김제, 부안, 정읍 등 도내 전역에서 청취할 수 있게 됐다.
극동방송은 전북FM방송 허가를 받기 위해 10년간 노력해왔다. 그간 전북극동방송의 허가를 받기까지 수많은 전북 지역 교계 지도자와 교인, 극동방송 직원들의 수고와 땀과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극동방송 익산 중계소는 FM 91.1MHz, 출력 90W로 2008년 9월 25일 전주전파관리소로부터 중계소허가를 받아 대전극동방송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송출해 왔으며, 2010년 11월 1일부터 매일 2시간(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체 생방송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