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목자 잃은 산동교회 눈물로 천국환송예배
사고로 목자 잃은 산동교회 눈물로 천국환송예배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12.17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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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목사(48세) 기도모임 위해 이동 중 눈길 사고로 별세
충북노회 주관 오열(嗚咽) 속에 천국환송예배

고(故) 정준호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지난 14일 오전 9시 30반 충북노회(예장통합) 산동교회당에서 있었다. 12일, 수요예배를 마친 후 몇 몇 기도동지들과 만나 청주상당 산성의 산에 올라 청주성시화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위해 이동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했다(향년 48세). 뜻밖에 비보를 접한 성도들은 비통한 모습으로 참석하여 눈물의 환송예배를 드렸다.

고(故) 정준호 목사 천국환송예배
고(故) 정준호 목사 천국환송예배

이날 환송예배는 충북노회의 주관으로 부노회장 서충성 목사(동일교회)의 인도로 부노회장 최철용 장로가 “갑작스런 사고로 목자를 잃은 성도들의 애통하는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사모님을 비롯한 남은 세 자녀를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였으며, 노회장 이종민 목사(산남교회)는 “정준호 목사는 청주성시화와 나라와 민족, 교회 사랑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산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우리 모두의 가슴에 이 정신을 아로새기고 하나님 곁으로 가셨기에 그 유산을 물려받자”고 말씀을 전했다.

친구이면서 기도 동역자였던 김영덕 목사(기쁨의교회)는 “어느 날 사무실로 찾아와서 ‘어떻게 좋은 목사,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느냐’며 아내에게 늘 미안하고, 아들과 함께 하던 행복했던 순간, 쌍둥이 딸들을 사랑한다'고 맑은 눈으로 이야기했다"며, "비록 짧은 인생을 살다 가지만 그 열정을 본받겠네. 친구여, 편히 가시게”라며 오열(嗚咽)로 조사(弔詞)했다.

교회를 대표하여 인사한 산동교회 신중식 장로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목자의 마음으로 보듬고 사랑하던 참 좋은 목사였다"며, "칭찬해 드리면 자만할까봐 ‘너무 잘 하신다’는 말씀 한 마디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고 슬픔을 전했다.

이후 김동호 목사(전노회장, 청석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유가족과 성도, 노회원들이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은교씨와 1남2녀, 세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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