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게 말하는 법을 알려드려요?"
"계절에게 말하는 법을 알려드려요?"
  • 전재우 기자
  • 승인 2018.12.21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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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프리와 계절에게 말 걸기
살림코디네이터들이 말한다 "계절에게 말을 걸어 보아요"

살림이라는 뜻은 살고 살린다는 의미이다. 본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는 온갖 생명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활동으로 수많은 생명이 신음하며 죽어가는 안타까운 시대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는 세상을 다시 한 번 이뤄보자는 취지에서 조직된 것이 기독교환경교육센터이고, ‘살림은 그 브랜드이이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에서 사역하고 있는 유미호You Miho 센터장은 자신이 속해 있는 센터와 살림을 그렇게 설명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유미호 센터장(가운데)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유미호 센터장(가운데)

 

살림의 영성

...

첫째는, ‘받은 복을 풍성히 누리는 것.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고 또 풍성히 누리게 하시는(10:10)’ 주님을 기억하며, 먹을거리는 물론 에너지와 물을 온전히 누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모든 생명이 하나로 연결해 상호 지지하는 좋은 존재(1:31)가 되어 다 같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되는(1:22,28) 것입니다. 셋째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입니다.

 

환경심포지엄 워크샵
환경심포지엄 워크샵

살림은 창조신앙에 기초하여 생태 리더십을 개발하고 교회와 지역사회를 푸르게 하는 환경선교단체이다. ‘살림은 교육을 통한 환경선교를 원하는 모임과 교회를 컨설팅하고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과 워크숍을 열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왔다.

플라스틱 프리를 위한 거피 한잔
플라스틱 프리를 위한 거피 한잔

 

 

요즘은 심해의 바다 깊은 곳에서도 플라스틱오염이 진행되고 있어요. 인간도 이러한 환경오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이것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풍성히 누리는 삶과는 거리가 멀어요. 생명에 어긋납니다. 우리는 모두가 풍성히 누리는 삶이라는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유 센터장은 27년간 기독교환경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캠페인을 기독교에 펼쳤다. ‘생명밥상’, ‘온실가스 감소운동’, ‘교회 녹색사업’, ‘교회절전소', ‘교회숲’, '초록가게', '주말생태교실', ‘생활속환경교육등의 캠페인이 그것이다.

 

다양한 기독교환경운동을 펼치면서 조금 더 힘을 쏟았으면 하는 영역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하게 된 것이 환경과 교육의 융합을 기독교적으로 펼치는 것이었다.

 

지난 봄 부터 플라스틱프리라는 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었는데, 마침 유엔 등의 국제사회와 한국정부에서 기후협약이나 온실가스감소’, ‘1회용 컴 사용금지등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더욱 시대에 맞는 환경운동이라는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많은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함께 동참 했던 교회들에서 우리 사회와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미흡했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단적으로 수많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교회까페에서 1회용 컵이나 플라스틱컵 등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플라스틱오염과 같은 환경오염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유 센터장은 그 답을 기독교 영성에서 찾았다. 기독교 영성이 우선하지 않고, 감동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에서의 기독교환경운동은 시간이 지나도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는 것을 유 센터장은 깨닫게 된 것이다.

 

지금은 플라스틱프리라는 캠페인과 함께 계절에게 말 걸기라는 기독교영성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프리 갬페인(자료제공: C채널)

 

폭염, 엘리뇨, 홍수 등의 기후와 환경의 위기 앞에서 인간은 아직도 긴장감이나 경각심이 없어요.

환경문제보다도 더 심각한 것이 바로 이런 무감각한 우리 모습'입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계절에게 말 걸기는 무뎌진 영적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작은 운동이다.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작은 오솔길이나 작은 숲 혹은 정원을 교회나 가정 혹은 마을에 꾸며 놓고 하나님을 묵상하며 영적 예민함을 회복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자는 운동이다.

그래서 기독교환경교육센터와 협력하는 많은 살림코디네이터들이 매월 1회 사람이 자연과 교감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고 기독교 가정이 앞장서는 기독교영성운동을 펼치고 있다.

계절에게 말 걸기 포스터
계절에게 말 걸기 포스터

 

계절에게 말을 거는 것은...

우리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 때,그리고 누군가에게서 우리의 이름이 불려 졌을 때, 사람은 서로에게 친근감을 느낀다.

  

 

유 센터장은 오늘날 교회에서 사회를 리드하는 메시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영성은 목회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일반 기독교인 모두에게 하나님과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기독교 영성이 일깨워진다면 우리 주변에서 근본적 변화가 기적과 같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에서 소망하는 기독교환경영성운동이 새로운 메시지가 되어 우리 사회를 풍성하게 일깨우기를 기도해 본다.

 

전재우 기자(healw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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