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원로목사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해야”
국민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1988년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에 창간한 국민일보는 지난 30년간 교계를 대표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는 신문으로 성장해왔다.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식은 10일 콘래드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정·관·교계 400여명이 참석해 정론 일간지로 자리 잡은 국민일보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민일보가 인권의 날에 창간되었다는 사실은 인상 깊다”며 “창간호에 인권변호사로 인터뷰를 했다”고 국민일보와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할 당시 조용기 원로목사에게 찾아와 성경말씀을 들었던 이야기를 하며 “그렇게 말을 잘하던 노무현 대통령도 조용기 목사님 앞에서는 조용히 듣고만 있더라”는 일화를 전했다.
이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도 축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당시 모든 사람들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신문을 한 교회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조용기 목사님이 절대적인 믿음으로 신문을 창간하고 앞에서 이끌어 주셨기에 이렇게 30주년을 맞게 됐다”며 “이제 통일시대를 열어갈 때 국민일보가 통일시대에 앞장서서 북한에 가장 먼저 배포되는 신문이 될 수 있게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조용기 목사에게 바치는 헌시를 직접 써서 낭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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