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대상교회 목회자 10여명 참여 속 제1기 건축학교 개설
경험과 훈련 쌓으면 얼마든지 자비량 목회 가능해
‘일하는 목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전에서 한 목회자가 노회나 선교단체의 후원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목회하고 있는 동역자들을 위한 바울의 마음을 가지고 ‘자비량 선교학교’를 시작하였다.
한마음교회 심만석 목사가 주관하는 제1기 자비량 건축학교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예장 통합 횃불교회(최경만 목사시무)에서 열렸다. 이번 건축학교는 전민제일교회 정웅주 목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충실한 교육을 위해 10명만 신청을 받아 참여했다.
첫 번째 과목은 ‘타일학교’(이론과 실기)였는데 이 날 강의를 맡은 심만석 목사(한마음교회)는 작은교회 목회자가 겪는 물질적 고충에서 벗어나고 교회의 선교적 사역을 위해 이 일을 계획하게 되었다며, 전보다 기계가 많이 좋아지고, 약간의 훈련과 경험을 쌓으면 일반인들보다 저렴하게 시공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재정확보가 쉽고 전도에도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 목사는 △타일의 유통과정과 구분 △장단점 △시공방법 등을 꼼꼼히 강의하고 △시공을 위한 벽체 바르기(본드발이) △시공 디자인법 △타일붙이기 △시공시 유의점 △견적 내는 방법 등을 세세히 가르쳤다.
심만석 목사는 “자립대상교회 목회자들이 목회 일정을 조정하면 얼마든지 자비량 목회가 가능하며,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생활비와 목회비로 어렵게 목회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험과 노하우(know-how)가 축적되면 이웃을 섬기고, 전도의 접촉점을 만들며, 여기저기 손을 벌리지 않는 행복한 목회가 될 수 있다”며 노회별로 협력을 요청하면 얼마든지 도울 용의가 있다고 뜻을 밝혔다. (문의/ 010-4239-6215 심만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