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역사전문위원
아산동산교회
먼저 선교구역이라함은 평안남도 평양부 선교리 지역을 말한다. 선교구역에는 어떤 교회가 세워졌을까?
그곳에는 4개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장로교회(동평양교회 1923년 설립)와 감리교 2개 교회(선교리교회와 하선교리교회 1935년 설립) 그리고 성결교회(선교교회 1932년 설립)가 세워져 있었다.
장로교회인 동평양교회는 황은균 목사(평양신학32기 1939년 졸업)가 시무했다. 해방 후 김일성 정권과 맞서 싸우면서 심한 박해를 받으며 목회했었다. 황 목사는 불의에 항거하면서도 천진난만해 “애기목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김일성 정권의 박해를 견디지 못해 월남해서 성도교회를 설립하고 1958년 12월28일 소천했다.
감리교회인 선교리교회는 안영국 목사가 시무했고 특히 교회 모양은 조선 와가 형으로 세워졌던 교회였다. 68평 규모 넓이에 시멘트 함석기와 예배당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교회로 10평 규모의 목사관도 있었다.
하선교리교회는 1935년에 설립되었으며, 평남 평양부 하선교리에 세워졌으나 목회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
성결교회인 선교교회는 1932년에 평남 평양부 선교리에 교회가 세워졌으나 이 곳 역시 시무 목사나 장로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
승호구역을 보면, 행정구역으로는 평남 강동군 원탄면, 봉진면, 반달면, 마산면이 승호구역이다. 이 승호구역에는 장로교회가 6개 감리교회가 1개, 총 7개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장로교회를 3개만 먼저 살펴 본다면, 동삼리교회(1901년 설립)는 평남 강동군 봉진면에 세운 교회이다. 처음 김창희, 이여원 이 두 사람이 예수를 믿은 후 매 주일마다 강을 건너 열파교회로 다니며 예배드리다가 초가 5칸을 구입하여 예배당으로 사용케 되고 박승엽(평신8기 1925년 졸업)목사가 온 정성을 다해 10년 간 시무했다.
관계리교회 (1905년 설립) 평남 강동군 원탄면 관계리에 세워진 교회이다. 관계리교회는 이상하, 계명육 장로가 설립했으나 누가 교역자로 시무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 이상하씨가 평양에 갔다가 계명육에게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도록 가르침을 받고 대동군 용악면 사리동교회로 왕래 하면서 열심히 전도하다가 신자가 100여명으로 성장해 사리동교회에서 분립하여 관계리교회를 세웠다.
송오동교회(1905년 설립)는 평남 강동군 원탄면 송오리, 대동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는 마을이다. 송오동교회는 처음에 이석문이 사업차 평양에 갔다가 유기연에게 복음을 듣고 믿은 후 귀가하여 동생 이석용과 이웃사람 김용순에게 전도했다. 목회자로는 편하설 선교사, 김성택 목사(평신15기 1922년 졸업), 노인묵 목사(평신8기 1915년 졸업)가 시무했고 차원석 장로가 함께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