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노숙인 자립 위한 비영리민간단체 설립
올해 상반기 봉사자만 1,900여 명 참여
올해 상반기 봉사자만 1,900여 명 참여
노숙인 사역을 하는 봉사자 비영리민간단체인 ‘거리의천사들’이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교회에서 ‘봉사자 감사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거리의천사들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봉사자들 100여 명이 모여 친교를 나눴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식사와 각 봉사팀 별 인사 및 소개, 여러 문화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일 년에 한 번 씩 열리는 감사잔치는 팀별, 개인별로 봉사하는 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친목을 다지고 교제하는 시간으로 갖고 있다.
거리의천사들 설립자 안기성 목사는 “달빛사랑 봉사자는 매일 밤 11시부터 새벽 1,2시까지 봉사하시는 분들로 흩어져 있던 노숙인분들이 지하철이 끊긴 후 역사로 들어오는데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 새벽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여기 모인 분들이 진정한 천사”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봉사자로 참여 중인 김여진 씨는 “‘거리의천사들’은 봉사를 넘어 이제 내 삶에 형광등이 되었다”며 “그분들을 통해 내가 예수님의 빛을 보듯, 그분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리의천사들은 1997년 IMF 경제 위기 직후 설립된 봉사자 중심의 비영리민간단체다. 매일 밤 자발적 봉사자들이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밤 11시, 노숙인들을 찾아가 생필품을 나눠주고, 주간에는 병원 치료와 주민등록 복원, 신용 회복 지원, 일자리 지원 등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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