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위한 'RUN2018' 연합집회
다음세대를 위한 'RUN2018' 연합집회
  • 안재근 지역기자
  • 승인 2018.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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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청소년과 청년 3천여 명 참석

‘푸른 꿈, 다시 돋아나도록’(RUN 2015~2016년 주제) 시작된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집회 RUN'(이하 RUN)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흐르게 하라'는 RUN 2017년 주제처럼 주님의 뜻이 세대와 세대 가운데 흘러 막힌 담을 허물고, 주님의 넘치는 사랑이 우리 삶을 관통하여 흐르며,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는 주님과 함께 넘쳐 흐르는 연합의 기쁨을 누리는 이 잔치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의 주제는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이다. 어두운 시대의 분위기 가운데서도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소망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 주제를 함께 꿈꿀 수 있었고, 대구·경북지역의 청소년과 청년 3천여 명이 모인 집회의 현장 속에서 이 뜻을 함께 품으며 확신할 수 있었다.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

네 차례의 사전집회인 ‘RUN 징검다리집회’를 통해서 지역교회와도 함께한 RUN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대구·경북지역의 영적 연합운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날 대구 교계의 아버지 세대인 지역교회 담임목회자 일동이 집회에 참여하여 다음세대를 축복하는 자리도 가졌다. 그 순서 가운데 장영일 목사(범어교회)는 ‘다음세대의 부흥’이 뭐길래 그렇게 ‘다음세대의 부흥’을 외치는가, 당신의 세대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냐는 주변의 질문에 “우리 세대의 시대도 참으로 어두웠지만 그 때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크도다 크시도다’ 찬양하며 소망을 노래했다. 시대가 아무리 어려워도 예수님만 바라보며 부흥을 함께 꿈꾸자. 이것이 우리 세대가 다음세대에게 바라는 부흥이다”라고 답했다며 짧은 인사와 함께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박병욱 목사(대구중앙교회)가 기도한 후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의 설교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조정민 목사는 “비전으로 도전하다”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4장 18~22절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세상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하면서 세상이 잘 할 수 없는 ‘사랑하는 일’이 교회가 집중해야 할 일이고 종교적 열심으로는 우리가 결코 주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했다. 교회가 사랑하는 일을 빼고 너무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사랑하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유일한 길임을 밝혔고,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면 교회는 여전히 이 땅의 소망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전하며 함께 예수님을 사랑하며 따르자고 권면했다.

대구 극동방송(FEBC) ‘클릭비전’의 전 진행자였던 CCM 싱어송라이터 배하은의 진행으로 시작된 RUN은 가수 울랄라세션을 초대하여 다음세대를 배려하고 소통을 위해 애쓰는 마음을 보여주었다. RUN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대구지역의 찬양팀들이 연합하여 이 집회를 위한 연합예배팀을 조직하고 찬양으로 섬겨 준 데에 있다. RUN에 담겨진 의미처럼 ‘연합’을 구호로만 사용하지 않고 몸소 실천한 모습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 방향을 가리키는 것 같다. 찬양과 말씀 이후 마지막 순서에는 가정을 위한 기도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사회를 위한 기도를 함께 하며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서도 이루어질 것을 함께 소원했다.

연합찬양팀의 찬양
연합찬양팀의 찬양

이제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집회 RUN 2018'은 마쳤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예배는 RUN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뜀박질하며 계속 되어야 한다. 이은우 목사(대구 평강교회 청소년부) 주님의 부흥(Revival)을 꿈꾸고 지체들과 사랑으로 연합(Unity)할 수 있는 ‘다음세대(Next generation)’라는 대상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전 모습을 멀리하고 우리 모두가 소망으로, 사랑으로 살아가는 ‘다음세대’가 되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주님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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